▲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진달래가 깁스 투혼으로 ‘미스트롯2’ 현역부 A조의 아성을 되찾았다.

지난 7일 밤 10시 TV조선 원조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4회가 방송됐다. 이날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장르별 팀미션 무대가 계속됐다.

현역부 A조는 방송 전부터 ‘미스트롯’ 진(眞) 송가인과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을 배출해내 관심이 집중됐지만, 마스터 예선에서 예상치 못한 혹평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현역부 A조는 대박주희(박주희, 진달래, 김다나, 주미, 윤희, 장태희, 류원정)를 결성하고 팀미션 대박을 꿈꿨다.

그러나 선착순으로 팀 미션곡 장르를 선택하는 ‘마이크를 잡아라’ 코너 중 진달래가 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다 발등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어 깁스를 하게 되며 현역부 A조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병원에 가 깁스와 목발을 하고 돌아온 진달래는 “통깁스를 4주에서 6주를 해야 한다. 팀미션인데 저 때문에 못 할 수도 있으니까. 열심히 해도 후회가 남는데 아예 못 해보고 갈까봐 그게 너무 속상하다”고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이어 진달래는 “팀원들이 제 다리가 돼 주고 양보를 해줬다.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 다리로 더 열심히 연습에 참여했다. 진달래는 외다리 타법을 구사하며 부상에도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난타 강사에게 칭찬을 받았다.

가수 데뷔 전 사단법인 문화마을 들소리 국악공연단 소속으로 활동하며 북에 조예가 있던 진달래는 이 실력을 바탕으로 현역부 A조의 센터를 맡아 무대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현역부 A조는 난타와 트로트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무대로 마스터의 눈을 사로잡았다. 현역부 다운 안정적인 보컬 실력은 물론 화려한 난타 퍼포먼스로 고난도 칼군무를 소화하며 올하트를 획득한 현역부 A조는 전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현역부 A조는 그간의 고생을 자축하며 무대 위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무대 직후 MC 김성주는 “대박주희, 대박 났다. 지난 마스터 오디션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고 칭찬했다. 마스터 장윤정은 “너무 잘했다. 오늘 제일 잘했다. 진달래 씨가 다리도 다쳤는데 가운데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어 마스터 김용임은 “열심히 해 준 후배들이 감사하다. 우리 트로트가 앞으로 더욱 새로워지고 발전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선배들보다 더 나은 역량있는 가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감격했다.

진달래는 심해 쌍끌이 창법의 사이다 가창력과 함께 부상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난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진달래가 다음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TV조선 ‘미스트롯2’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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