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장애인문화복지신문 회장

2021년 신축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너무나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2021년은 육십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인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하는 '하얀 소의 해'라고 합니다. ​오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농경생활을 한 우리에게 소는 민족의 동반자였습니다.​2021년에는 하얀소의 기운을 받아서 화합, 화목, 친구나 지인 또는 자신과 함께하는 사람들과 항상 즐거움을 나누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소는 예로부터 우직함.성실함을 상징해온 동물이며, 흰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새해 가장 듣고 싶은 소식은 코로나 19 종식선언이고, 새해 대부분의 소망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자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2021년 평범함이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하루빨리 다시 찾기를 희망해 봅니다. 시인이기도 한 장석주 작가의 에세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속 한 구절을 인용해 봅니다. “행복은 늘 작고 단순한 것 속에 있다.” 그렇다. 아니, 돌아보니 그랬다. 멀리서 서로를 단번에 알아보고 활짝 웃으며 다가와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일이 이다지도 소중한 일상일지 몰랐다.

서로 좋아하는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그날의 고단을 털어내고, 그날의 설렘을 나누는 일이 소소하지만 우리를 또다시 살게 하는 원동력인 행복이라고는 그땐 미처 몰랐다. 언젠가는 반드시 일상 속 작고 단순한 행복이 다시 올 것입니다.그

그리고 그땐, 누구보다 멋지게 그 행복을 즐길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2021년 올 한해에는 풍요로운 소의 기운을 받아 이환위리의 정신으로 위기를 기회 삼아 어려운 일을 잘 풀어나가는 건강하고 안전한 신축년 한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이상일 장애인문화복지신문 회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