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키노라이츠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김희애, 오정세가 키노라이츠가 진행한 2020년 최고의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020년 한 해 키노라이츠 내부 OTT, 극장 소비 트렌드 데이터와 유저 투표를 합산한 ‘키노라이츠 어워즈’ 결과를 지난 29일 공개했다.

부문별 7개의 작품과 5명의 배우를 꼽은 키노라이츠 어워즈는 10만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돼 의미를 더했다. 극장, TV, OTT 등의 플랫폼별 수요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 영화 부문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475만) ‘남산의 부장들’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그뒤를 이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남매의 여름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콜’ ‘69세’가 이름을 올렸다.

해외 영화 부문에서는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경쟁했던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작은아씨들’ ‘테넷’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조조 래빗’ ‘소년시절의 너’ ‘에놀라 홈즈’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드라마 부문에서는 20년 지기의 우정을 담백하게 담아낸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스토브리그’ ‘킹덤 시즌2’ ‘사랑의 불시착’ ‘비밀의 숲 시즌2’ ‘낭만닥터 김사부2’ ‘부부의 세계’ 등 다양한 작품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해외 드라마 부문에서는 체스의 매력을 긴장감 있게 보여준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이 최고에 올랐다. 그뒤로 ‘종이의 집 시즌4’ ‘에밀리, 파리에 가다’ ‘굿 플레이스 시즌4’ ‘엄브렐라 아카데미 시즌2’ ‘와이 우먼 킬’ ‘이어즈 & 이어즈’가 선정됐다.

2020년을 빛낸 배우 부문에서는 ‘부부의 세계’로 올 한해를 휩쓴 김희애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오정세가 가장 빛났다. 여자 배우 부문에서는 ‘콜’ 전종서,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이 영예를 안았다. 남자 배우 부문에서는 ‘비밀의 숲 시즌2’ 조승우, ‘스토브 리그’ 남궁민,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뒤를 이었다.

해외 배우 부문에서는 시간 역행 신드롬을 일으킨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과 ‘퀸스 갬빗’에서 천재 체스 기사를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가 꼽혔다.

이번 ‘키노라이츠 어워즈’에서는 TV 드라마 및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올 한해 지속적으로 시행된 영향으로 영화보다 TV 드라마가 트렌드를 주도했던 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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