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이 환우들에게 보다 더 만족스런 삶을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오 이준서 대표

[코리아데일리=장순배 기자]‘헬스케어(Health Care)’는 기존의 치료 부문 의료서비스에다 질병 예방 및 관리 개념을 합친 전반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가리키며 좁은 의미로는 원격 검진이나 방문 건강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가리킨다. 근래에 들어서는 헬스케어의 범위가 보다 넓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분야로 손꼽히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산업은 초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집중되어 발전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의 확대에 따라 급격한 상승세 성장을 보이고 있다. VR 및 AR 시장과 결합된 헬스케어 영역 역시 진일보한 발전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활성화되는 등, 국민 건강에 일조할 헬스케어는 다방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오 이준서 대표 또한 신기술을 통해 사회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절단 환우들이 대부분 겪고 있는 환상통이라는 통증을 관하여 연구했고 직접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절단 환우의 아픔을 헤아리다

이준서 대표는 현재 코로나 시대로 인한 사람간의 소통 방식과 업무 환경 및 생활 방식 등이 비대면 문화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도입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이것은 새로운 표준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 차원에서 가상현실/증간현실 (VR/AR)기반 콘텐츠는 산업현장과 교육, 소통방식을 고도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 평가 받고 있으며, 가상과 실제가 공존하는 형태는 뉴노멀 시대의 실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게 될 것이다.이 대표는 대학원에서 체육생리학을 전공할 때부터 컴퓨터를 다루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의료분야 헬스케어 관련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고,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의 아픔을 접하게 되면서 이 분야의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

“VR/AR기술이 헬스케어 분야 유용하게 활용된다면 앞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환우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관련 분야가 빨리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가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는 대상은 절단 환우들이다. 절단부위에 불에 데이는 듯 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하는 환상통은 절단 환우들이 80% 이상이 겪고 있는 고통이다. 사실상 완치란 개념이 없어 통증이 완화되었다가도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환상통을 치료하기 위한 재활훈련 방식으로는 거울치료(Mirror Therapy)가 있지만 거울 내 범위에서만 재활훈련이 가능하며, 극히 제한된 동작들로 움직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VR/AR상으로 옮겨 절단 환자분들이 보다 범위에서 보다 더 다양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자 했습니다. 보다 다양한 운동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자 한 것이죠.”

▲ 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오 이준서 대표가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환우들의 아픔을 달래고 있다.

미래사회, 더 큰 기대를 갖게 만드는 기업

이 대표는 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오라는 신생기업을 설립한 이후, 2019년 7월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 VR/AR 해커톤' 경기GLG 초이스에서의 수상을 시작으로, 2019년 10월 한국가상 증강현실 산업협회 「2019년 VR/AR 그랜드 챌린지」 SKT JUMP 상을 수상했고, 올해 2020년 3월에는 중소 벤처기업부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서울) 10기」에도 선정되었다. 또한 2020년 5월 NIPA 정보통신산업진흥원 「VR/AR 콘텐츠 아이디어 상용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러한 외부적인 성과를 단기간에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성숙한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묵묵히 도움을 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달려오는 동안 힘든 고비들도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은 바로 가족이었다고 고백한다.

한편 이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 관련 VR/AR 기술의 발전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분야를 향한 그의 관심과 열정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선한 아이템으로 전환되어 갈 것이다. 실제로 정부자 2021년 VR/AR 규제 혁신 통해 핵심 산업으로 육성을 예고한 이 시점에서 그는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전한다.

분명한 그의 비전은 앞으로도 찬란한 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어의 비래를 열어가는 바탕이 될 것이다. “우리는 급격히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의 기술혁명을 보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접하게 되면서 그 기술 변화의 속도는 너무 빨라지게 될 것입니다. 특히 비대면 시대의 도래로 어느새 VR/AR이라는 단어도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저는 플랫폼이라는 방향 하에 고도화, 체계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자체 역량 제고에 많은 노력에 기울이는 것은 물론 언택트 시대의 핵심기술분야인 VR/AR 콘텐츠 사업을 통해서 글로벌 콘텐츠 강국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 라이징 크래프트 스튜디오 이준서 대표가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환우들의 아픔을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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