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공명이 드라마 ‘홍천기’에 출연한다.

15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명이 SBS 새 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홍천기’는 사료에 짧게 기록돼 있는 조선 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역사극이다. '성균관 스캔들'과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드라마와 원작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명은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풍류객 안평대군을 연기한다. 안평대군은 시, 서, 화를 좋아하고 허허실실 낭만주의자 자질이 다분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왕자로 보이나 겉만 그럴 뿐 속은 외롭고 쓸쓸한 인물이다. 공명은 이처럼 풍류를 사랑하고 능숙한 언변과 활발한 성격을 지녔지만 내면에 깊은 외로움을 지닌 안평대군 캐릭터를 보다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2013년 드라마 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tvN '혼술남녀' '하백의 신부' JTBC '멜로가 체질'과 영화 '극한직업'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공명의 새로운 작품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배우 김유정과 안효섭도 '홍천기' 출연을 확정한 만큼 세 사람의 연기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김유정은 조선 최초의 도화원에 입성한 여화공 홍천기 역으로 분한다. 맹인으로 태어났으나 기적적으로 눈을 뜨고 화공으로 살게 되는 캐릭터다. 안효섭은 시력을 잃었으나 하늘과 별자리를 읽는 관상감인 하림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장태유 감독이 연출하고 하은 작가가 집필을 맡은 SBS 드라마 '홍천기'는 2021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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