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진실한 사랑으로 품는 단체로 나아가겠습니다”

▲ 세계봉사연맹 조남희 대표

[코리아데일리=장순배 기자]지난 2018년 6월에 조직된 ‘세계봉사연맹’은 봉사문화를 선도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각종 단체의 노하우를 결집하는 단체다. 국제협력을 통한 대규모 봉사활동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라고 할 수 있다.

세계봉사연맹의 조남희 대표는 보람과 기쁨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것이 자원봉사라고 설명한다. 봉사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롭게 해준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세계봉사연맹이 말하는 ‘봉사’의 의미와 가치

자원봉사(volunteer)라는 말은 라틴어의 볼런타스(Voluntas)에서 유래했다.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의사와 자유의지가 봉사라는 뜻이다. 그런 차원에서 세계봉사연맹은 “인간존중의 정신과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자주, 협동적 실천노력의 하나로 각 사회, 이웃의 문제를 자기 일로 받아들여, 예방 및 해결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의 공동선을 고양함과 동시에 이타심의 구현을 통해 사회 전반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을 자원봉사로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에 근거하여 세계봉사연맹은 소외된 계층을 비롯해 남녀노소 모두 화합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낸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사람’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다.

▲ 세계봉사연맹 조남희 대표가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라는 위대한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세계봉사연맹의 봉사는 넓고 깊다

조 대표는 세계봉사연맹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그들의 봉사 활동 이야기를 듣다 보면 봉사활동의 폭넓은 범위와 남다른 깊이를 이해하게 된다.

“세계봉사연맹은 불우청소년과 수용자들에 대한 봉사, 영등포 장애인 봉사, 제부도 요양원, 위안부 할머니 위로 방문, 소록도 나환자 돕기, 의왕시 실버 노인 1,500명 점심제공, 미혼모 돕기, 말레이시아 오지 청소년, 필리핀 영세민 5,000명에게 생필품 전달, 사할린 고려인 동포 위문공연, 새터민 위로잔치 등을 비롯,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더 다양한 봉사의 현장에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세계봉사연맹은 교육분야에도 특별한 비전을 품고 있다. 위대한 스승이 사랑과 용기를 심어주면 아이들은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그런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공헌을 하고자 하는 계획을 품고 있다. 특별한 비전으로 아이들을 세워나가는 학교와 기관이 많이 세워지는 것이 그들의 소망이자 바람이다.

어렵지만 기쁨이 더 큰 자원봉사의 세계

그들이 펼쳐나가는 자원봉사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니 어렵고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정신으로 그 활동을 이어나가는 세계봉사연맹이다. 그들은 봉사활동 가운데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조 대표는 어려움마저도 봉사의 마음으로 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아무리 큰 어려움이 있어도 보람과 은혜가 더 크기 때문에 기쁨이 넘친다고 전한다. 더불어 조 대표는 힘들어도 더 열심히 뛰다 보면 스스로 희망을 갖게 되고, 희망을 더 많이 심어주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세계봉사연맹의 이러한 마인드는 갈수록 각박해지고 이기주의화 되어가고 있는 이 세상에 더 없는 감동을 전한다. 코로나19에 따라 서로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체가 나서서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사랑을 전하면 잃어갔던 용기와 힘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세계봉사연맹은 봉사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격려를 전한다.

조 대표는 무엇이 되었건 스스로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꿈꾸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실천하고, 더 많은 무언가를 이루게 됐다면 그 사람은 이미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세계봉사연맹 조남희 대표의 봉사는 넓고 깊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

세계봉사연맹의 이사진은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복지 분야에 경험이 있거나, 사회복지가 필요한 사람의 이익을 대표하는 분들 또한 이사진에 포함되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아름답고 선한 마음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봉사에 공헌했다는 것이다. 그런 특별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 세계봉사연맹은 더욱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끝으로 조남희 대표는 봉사에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를 독려한다. 특히 봉사는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게 아님을 강조한다. 오히려 돈으로 하는 봉사는 쉽지만 마음으로 하는 봉사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이 세상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물질의 빈곤보다는 사랑의 빈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제나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고 봉사를 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이들이 선입견,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진심을 담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세계봉사연맹 조남희 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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