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오는 2021년 초로 연기된다.

8일 청룡영화상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12월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쟁쟁한 후보작(자)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었다. 단순한 영화상을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따뜻한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으며, 한국 영화를 빛내고 있는 주역들이 총 출동하기로 했지만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영화인들의 안위가 먼저이기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41회 청룡영화상은 배우 김혜수가 27년 연속, 유연석이 3년 연속으로 MC를 맡을 예정이었다. 최우수작품상에는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윤희에게’ ‘82년생 김지영’이 후보작에 선정됐다. 감독상에는 ‘강철비2: 정상회담’ 양우석, ‘반도’ 연상호,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윤희에게’ 임대형,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원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에는 유아인,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 황정민, 여우주연상에는 김희애, 라미란, 신민아, 전도연, 정유미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하 제41회 청룡영화상 측 공식입장 전문.

12월 11일(금)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됩니다.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쟁쟁한 후보작(자)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었습니다. 단순한 영화상을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따뜻한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으며, 한국 영화를 빛내고 있는 주역들이 총 출동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영화인들의 안위가 먼저이기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합니다.

제41회 청룡영화상을 기다려주신 배우와 영화관계자, 언론, 그리고 관객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