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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필자농장' 라성주-김필자 부부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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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6  12: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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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필자농장’ 라성주-김필자 부부

“귀농·귀촌을 위한 농촌 활력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부화 된 병아리를 길러 중닭으로 판매하는 라성주-김필자 부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 활기 넘쳐

[코리아데일리/정경포커스=류재복 대기자] 전라남도 곡성군 입면 제월리 691-1번지를 가면 ‘필자농장’이 있다. 이곳 농장은 총 43000마리 규모의 육계 사육 농장이다. 약 1200 평의 대지에는 300평 평 크기의 계사 2개동(한 동당 21,500마리)과 사무실, 숙소, 창고 등이 들어서 있다. 필자농장은 대표 라성주 씨와 김필자 씨가 경영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부부 사이다.

이곳 농장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병아리를 기르는 농장이다. ‘필자’라는 이름은 이곳 농장을 운영하는 라성주 대표의 부인(김필자) 이름이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은 가축 생태에 적합한 사육 환경을 조성,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데 이곳 ‘필자농장’에서는 병아리를 받아 1개월간 길러 중닭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기르는 병아리는 약 43,000마리다.

김필자 씨의 남편인 라성주 대표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을 운영하려면 친환경축산물 인증,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정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등 네 가지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 또 현장심사도 받아야 하는데 현장심사는 道와 市君 담당자, 외부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축 사육밀도, 축사 내부 청결상태, 가축 운동장 확보 여부, 농장 경관, 기록관리 등 22개 항목에 대해 이뤄지며 총 배점의 80% 이상(200점 만점 중 160점 이상)을 획득한 농가에 대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이 된다”고 말했다.

지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농장 운영자금을 농가당 일정액을 지원하고,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및 녹색축산기금 융자 등 각종 축산정책사업 신청 시 우선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고 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소비자의 안전한 축산물 공급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가축의 적정 사육밀도 준수 등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을 통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많은 축산농가의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라성주 대표는 “닭 사육을 결심하고 제대로 된 농장을 지어보자는 일념으로 아내와 함께 기존 육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한편 전국의 선진 농가를 돌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했다”고 말했다.

   
 

일종 자격을 획득해야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운영가능

투자 후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지속가능에 주력

그는 또 “10년 동안 이곳농장에서 양축 경험을 쌓으면서 설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같은 노력 하에서도 설비가 좋으면 그만큼 생산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투자하고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지속가능한 농장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기자가 잠시 계사를 살펴보니 조광 시스템은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자연과 동일하게 시간대를 설정해 놓았고 안개분무시스템은 습도 및 설정 시간에 따라 자동적으로 계사 내의 습도를 유지시켜 주고 있었다. 또 쿨링패드시스템은 타이머로 설정이 가능하고, 습도가 많이 올라가면 자동적으로 멈추도록 돼 있었다.

환기시스템 역시 단계별로 시스템이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닭의 일령에 따라 체중 증가량과 현재 계사 내의 마리수를 계산해 닭이 필요로 하는 산소요구량을 자동적으로 측정하고, 요구 온도보다 평균 온도가 낮을 경우 산소 요구량을 계산해 작동되도록 되어 있었다.

라 대표는 “힘든 일을 피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농장 건립 이후 지금까지 12년이라는 양축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반농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노동력을 투입하는 시스템을 갖추다 보니 닭을 한 번 더 돌볼 수 있는 여력이 생겨서인지 농정성적은 우수한 편”이라고 말하면서 “아무리 우수한 자동화설비라도 실제 동물이 느끼는 것을 완벽하게 감지할 수는 없다. 설비만 믿고 가축을 돌보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라성주 대표는 “이제 축산 농장도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환경과 상태를 파악하고 계량화해 농축산 생산과 유통, 농촌생활에 적용함으로써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농축산업이라 할 수 있기에 귀농·귀촌의 동기를 유발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필자농장 주변은 바로 섬진강이 있고 김필자 씨 부부가 사는 집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감나무 등 자연에 취할 수 있는 정경들이 너무도 많다. 특히 4대가 한 집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가족도 눈에 띄는데 이는 가축을 사랑하는 김필자 씨의 마음을 엿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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