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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부의장, 인도네시아 최초 여성 하원의장 만나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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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6  0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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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부의장, 印尼 최초 여성 하원의장 만나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 만나 양국 의회 협력 방안 논의

샴수딘 하원 부의장과 코로나19, 투자, 방산 등 실질 협력 방안 논의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김상희 부의장은 오늘 오전(현지시각 오전 11시 15분)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의장을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의장과 푸안 하원의장의 만남은 대한민국 헌정 73년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푸안 하원의장은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딸이며, 2019년 총선에서 인도네시아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되었다.

김 부의장은 푸안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타결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며, “CEPA 비준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양국 의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등 총 15개국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최종 서명한 만큼, 방산 협력 등에서 전략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의회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100만불 상당의 방역 물품과 500만불의 포괄적 긴급 지원금을 전달하고, 한국 기업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형태로 450만 불을 지원하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다가올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푸안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중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민간 차원의 지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한국과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을 지속을 위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푸안 의장은 인도네시아가 준비 중인 옴니버스법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더 많은 투자를 촉진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이끌고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상희 부의장과 푸안 의장은 현지 거주 중인 양국 기업과 교민들의 현안 사항도 논의했다. 김 부의장은 브카시시의 현대차 공장건설 현장 방문과 관심을 푸안 의장에게 요청했다. 푸안 의장은 한국 내 인도네시아 노동자들 보호에 정부 차원의 관심을 김 부의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김 부의장은 순방 첫 공식 일정이었던 인도네시아 여성의원들과의 간담을 언급하며, “아시아 지역 여성의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하는 일을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주축이 되어 추진해보자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여성의원 네트워크가 아시아 여성 전반의 인권 향상과 사회적 진출의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푸안 의장은 아시아 여성의원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에 큰 공감을 나타내며, 김상희 부의장과 함께 이니셔티브를 발휘해 여성 의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양국 의회가 구체적으로 소통하자고 화답했다.

푸안 마하라니 의장과 면담에 앞서 김상희 부의장은, 오전 10시 아지스 샴수딘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부의장과 면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면담 결과를 발표했다.

김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샴수딘 부의장과 면담에서 의회 협력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무역, 투자,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이 조만간 공식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인니 CEPA 협정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며, “한-인니 CEPA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이 300억 불 목표를 달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통상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의장은 인도네시아 내 한국 동포들이 지와스라야 보험금 미지급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데 대해, 인도네시아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의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G20 국가이자 믹타(MIKTA) 주도 국가인 만큼,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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