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컬쳐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신인선이 DJ 김혜영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청취자들에게 활기찬 월요일을 선물했다.

23일 오후 3시 방송된 KBS2 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의 ‘월요 로맨스 극장’에 고정으로 활약 중인 신인선이 출연했다.

소개 이후 ‘언제까지 신선하다고 하는거냐’고 김혜영이 질문하자, 신인선은 “만기 100세다. 계약상 100세까지 돼 있다”고 99살 신인선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화려한 의상을 칭찬하자 신인선은 “영국이나 미국에서 선물을 주시는 팬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외국인 팬이 한글로 훈민정음을 쓰듯 편지를 써줬다. 읽느라 고생했지만 감동은 백배였다”고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했다.

특히 신인선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100인 예선에서 정삼의 ‘봤냐고’를 라이브로 선사해 월요일 오후의 나른함을 깨웠다. 또 ‘봤냐고’ 가사를 ‘오로지 혜영이만 사랑하겠다고’ ‘김혜영을 믿어라’ 등으로 센스있게 개사하며 김혜영의 웃음과 환호를 유발하기도.

‘월요 로맨스 극장’은 ‘내게는 너무 귀여운 그녀’라는 제목의 고민으로 꾸며졌다. ‘인선’의 눈에 너무 예쁘고 귀여운 ‘혜영’은 가끔 무리수를 두며 ‘인선’을 힘들게 했다. ‘인선’은 속으로는 후회했지만 ‘나 잡아봐라’ ‘코끝에 아이스크림 묻히기’ ‘청계천 어부바’ 등 ‘혜영’의 오글거리는 무리수를 받아줬다. 하루에도 10번씩 의도적인 예쁜 짓을 하고 있다는 ‘혜영’은 알고 보니 ‘인선’보다 4살 연상. ‘인선’은 ‘혜영’이 귀엽고 예쁘지만, 데이트를 할수록 창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신인선은 “연상인 것을 모르고 들었으면 귀엽구나 했는데 누나였다. ‘인선’이가 창피하다고 한 것 보니까 옷도 얼굴도 누나같이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영이 “사랑을 하면은 귀여운 척, 예쁜 척 혀 짧은 소리를 한다”고 하자, 신인선은 “누나들이 오히려 나이를 티 안 내려고 맞춰가려는 분들이 있다”고 동조했다.

무리수 애교를 하는 아내가 귀엽다는 남편의 달달한 댓글에 신인선은 “부부들이 사연을 많이 보내주는데 이런 걸 보면 결혼하고 싶다. 나는 애교도 다 받아줄 수 있다. 나도 남자치고는 애교가 많은 편이다. 기분파라 나중에 경제권을 다 아내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인선의 솔직한 고민에 김혜영은 “지금 만나서 2년 연애하고 결혼하면 된다”고 조언을 건넸다.

청취자들은 “좌혜영-우인선은 퍼펙트다” “인선씨 노래하면서 살인미소 날리는 것 봤다” “잘생기면 다 오빠다” “나이 많은 우리 신랑한테도 애교 안 부리는데 인선씨한테는 애교 부리고 싶다” “목소리도 마스크도 좋아서 배우 하셔도 좋을 것 같다” “다음 주에는 어떤 의상으로 오실지 기대된다” “오늘도 즐거웠다” “두 분 때문에 많이 웃었더니 기운이 없다. 벌써 배고프다” “함께 한 오늘도 참 행복했다” 등 호평을 이어갔다.

한편 신인선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엄마의 봄날’ ‘방방곡곡’ ‘불후의 명곡’ ‘우리말 겨루기’ ‘히든싱어’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등의 방송, KBS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 등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미스터트롯’ 김수찬, 나태주, 류지광과 레전드 설운도와 함께 ‘트롯페스타 : 미스터트롯4인 & 레전드 전국투어 콘서트’로 서울, 대구에 이어 울산, 인천, 부산, 광주, 일산 등에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