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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염정아·박세완·옹성우 ‘인생은 아름다워’, 함께 웃고 울고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
정다미 기자  |  dami30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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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1  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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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흥’ ‘땀’ ‘눈물’이 가득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올 겨울 극장가를 따뜻하게 만든다.

11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제작 더 램프㈜/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가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데뷔작 ‘스플릿’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한국영화 최초 IMF 외환위기를 소재를 그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첫사랑, 우정, 가족애 등 누구나 공감하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함께 웃고 울고 노래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국희 감독은 “읽으면서 저희 어머니와 아내가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류승룡은 “가족, 부부, 인생에 노래를 가미해 인생을 총체적으로 그려내며 추억에 젖게 하고 공감도 끌어내고 그 안에서 소소한 웃음과 진한 감동까지 있는 깜짝깜짝 놀라는 영화다. 대본 보며 저도 웃다가 울다가 노래 부르다가 그랬다”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 사진=황정훈 기자

‘극한직업’ ‘명량’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까지 무려 4편의 천만 영화를 빛낸 대한민국 대표 배우 류승룡이 겉으로는 투덜대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일명 ‘겉바속촉’ 남편 ‘진봉’ 역을 맡았다.

류승룡은 “겉은 생활에 직장에 삶에 찌들고 투덜거리지만 속은 굉장히 따뜻하고 귀여운 남편이다”며 ‘순정마초’라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최 감독은 “워낙 코미디가 되는 선배님이라 애드리브가 깜짝깜짝 놀란다. 예고편에도 실렸는데 호두과자를 입에 넣는 장면도 염정아의 애드리브인데 그걸 받아서 류승룡이 퉤 뱉어서 현장에서 빵터졌다”고 설명을 더했다.

‘SKY 캐슬’ ‘완벽한 타인’ ‘카트’ ‘범죄의 재구성’ 등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팔색조 매력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대세 배우 염정아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아내 ‘세연’으로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만든다.

염정아는 “제안받고 너무 좋았다. 계속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었다. ‘완벽한 타인’으로 배세영 작가와 함께 해본 경험이 있어서 섬세하고 공감을 잘 끌어내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엄청 울었다. 무조건 이건 내거다라고 생각했다”며 “오랫동안 꿈꾸다가 제대로 만났다. 계속 뮤지컬 영화를 혼자 준비하고 있었어서 항상 흥얼거리고 있었다. 잘하고 싶은 만큼 좌절도 많이 했다. 제일 뿌듯했던 순간은 군무에서 틀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냈을 때다”고 말했다.

이어 “씩씩하고 밝고 명랑한 사람이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여자다. 저랑 비슷하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 염정아는 20대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함께 했다. 염정아는 “저희가 연기를 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저희가 할 줄 모르고 주력해서 읽지 않았다. 현실 모습만 내가 하겠구나 20대는 누가하면 어울릴까 했는데 저희보고 하라고 해서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목이 항상 쉬어있는데 여린 목소리가 나게 했다. 하이톤으로 올려서 어려웠다. CG의 도움이 컸다”고 고충을 밝혔다.

류승룡은 “실제 아내랑 비슷한 면도 있다. 엔딩 장면에서 먼저 찍어주고 저를 봐주는데 얼굴이 안 나오는데 앞에서 더 감정을 줘서 저도 모르게 나오는 장면들이 꽤 많다. 너무 좋은 배우고 감사한 배우다”고 현장에서 90도 인사를 하기도.

   
▲ 사진=황정훈 기자

안정적인 연기력과 당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박세완은 두근거리는 첫사랑을 시작한 ‘어린 세연’으로, ‘열여덟의 순간’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 받으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옹성우는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정우’로 분해 순수한 청춘의 감성을 전하며 풋풋한 케미를 기대케 한다.

박세완은 “처음 느끼는 감정이라 밀당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던 것 같다. 저도 저의 경험을 조금씩 떠올리면서 종소리와 후광을 연상했다”고, 옹성우는 “목포 출신인데도 서울말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다정다감하고 웃상이라 인기도 많고 누구나 꿈꾸는 첫 사랑 캐릭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사투리 연기에 대해 박세완은 “실제 고향은 부산이다. 수업도 듣고 지인들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관련 영상도 찾아보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도굴’에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아직 큰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보는게 어색하고 떨린다. 지금도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옹성우는 “너무 떨리고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자체가 큰 영광이었고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 장르는 도전하는게 신나고 즐거운 일이었다. 류승룡, 염정아와 한 스크린에 나온다는게 두근두근 거린다. 심장이 너무 뛰어서 큰일났다”고 첫 스크린 도전의 떨리는 심경을 고백했다.

고등학생 ‘세연’과 20대부터 현재까지의 ‘세연’을 맡아 한 인물을 연기하게 된 염정아와 박세완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두 사람이 닮았다는 박경림의 얘기에 박세완은 “좋아하는 선배님이라 같이 하는 것도 영광인데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게 너무 좋다”고, 염정아는 “예쁜 세완이가 그런 얘기를 해주면 기분이 좋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박경림이 “류승룡과 옹성우는 다른 인물이다”고 하자, 류승룡은 “전혀 다르다. 피가 다르고 성도 다르고 부모님도 다르다”고 단호하게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 사진=황정훈 기자

배우들은 춤과 노래에 연기까지 한 번에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염정아는 “수 십 번, 수 백 번 연습을 했는데도 현장에서 하면은 또 틀린다. 1절, 2절 가사가 헷갈려서 틀렸다. 힘들다기 보다는 ‘왜 안 될까’ ‘조금만 몸이 젊었더라면’ ‘체력이 조금더 좋았더라면’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반면에 옹성우는 “마냥 즐거웠던 것 같다. 노래가 신나는 곡들이고 통통튀고 사랑스러운 곡이라서 어려워도 즐겁게 신나게 할 수 있었다.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게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3개월 정도 박세완과 연습을 했다. 춤을 잘 추고 합이 잘 맞아서 좋았다. 새로운 걸 배워가며 호흡하는 느낌이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이었던 것 같다. 춤과 노래를 이걸 위해서 해왔었나 하는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세완은 “하체와 상체가 따로 움직였다. 옹성우가 빨리 배우고 체력도 좋았다. 저는 100%로 하고 있는데 스태프들이 100%로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옹성우한테 90%로 해달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리드를 잘 해주셔서 따라갈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노래 녹음실에서 너무 떨려서 염소 목소리가 나왔다. 안 되던 동작이 되고 노래가 떨리지 않을 때 희열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이 자리를 빌려 보컬, 안무 선생님에게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너무 못했다. 한 작품에 배워야 할 것들이 있는데 하면 할수록 좋아져 노래도 춤도 끝이 없구나라는 생각 들었다. 선생님들의 얼굴 표정이 펴질 때 좋았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 사진=황정훈 기자

특히 ‘인생은 아름다워’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생을 관통하는 세대공감 대중음악과 함께 인물들의 여정을 따라 펼쳐지는 눈과 귀가 즐거운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최 감독은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추리는게 쉽지 않았다. 이야기에 맞게 선곡에 신경을 썼다”며 유열의 ‘이별이래’,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의 곡을 추가로 설명했다.

배우들과 최 감독은 각자가 생각하는 띵곡(명곡)을 뽑으며 노래를 한 소절씩 라이브로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먼저 류승룡은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꼽으며, “영화를 보시면 왜 이 노래가 들어가면 좋다고 하는지 아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는 “‘조조할인’ ‘뜨거운 안녕’이 와닿았다. 영화를 보시면 왜 이 노래를 골랐나 아실 것 같다”고 전했다. 염정아가 ‘조조할인’을 부르자 류승룡은 자기 파트에서 함께 하며 즉석 듀엣을 보여줬다.

이어 박세완은 “원래 몰랐던 곡인데 영화를 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곡이 됐다”며 ‘알 수 없는 인생’을 불렀고, 류승룡은 “내 노래다”라며 함께 불러 폭소를 유발했다. 옹성우는 “대학생 때 연극을 했을 때 커튼콜로 나왔던 곡이었다”고 ‘뜨거운 안녕’을 열창해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경림이 “이번 노래는 왜 함께하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류승룡은 “옹성우 노래에 집중했다. 이 노래가 나오는 신을 여러 날에 걸쳐 찍었었다. 굉장히 신나고 즐거운 노래인데 감정으로 복받친다”고 덧붙이기도.

최 감독은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세월이 가면’을 좋아한다”며 노래를 시작했고, 류승룡은 “안 부르는게 흥행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류승룡은 “영화에 안 나오는 노래를 불러서 홍보팀한테 혼날 것 같다”며 이문세의 ‘애수’를 인생곡으로 다시 꼽아 끝까지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촬영이 끝나갈수록 아쉬웠다. 나중에 되돌아보면 ‘좋았었지’하는 순간들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자고 해서 행복했던 것 같다.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같은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옹성우는 “생애 첫 영화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고 긴장도 많이 했다. 아름다운 인생을 추억하시고 따뜻한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염정아는 “연말에 저희 영화 함께 보시면서 보시는 동안만이라도 웃고 울고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박세완은 “저희 영화 보시면서 따뜻함과 즐거움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삶의 희로애락을 다 담아 함께 웃고 울고 노래하는 ‘인생 영화’를 예고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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