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의 뭉클한 소감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동국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55회 ‘아이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편은 전국 기준 10%(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7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슈돌’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코로나19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이 원하는 마을을 완벽히 구현해 놓은 마을에 투꼼남매 연우-하영,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라라자매 라원-라임, 그리고 하오와 승재와 시안이까지 모두 모였다.

나무가 비밀 친구가 되어주고, 하늘에서 선물이 내리는 동화 같은 마을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 동국 아빠와 오남매, 그리고 지용 아빠까지 반가운 얼굴이 추가로 등장했다. 북적북적 모두가 함께하는 모습은 마치 마을 대잔치나 명절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모두 함께하는 만큼 웃음도, 감동도 두 배가 되는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대선배 슈퍼맨 이동국의 한 마디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고 시청률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28일, 22년을 몸담은 프로선수 생활의 은퇴를 선언한 동국 아빠는 수많은 기록을 그라운드에 남기고, 오남매의 아빠로 인생 2 막을 시작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동국은 “아버님들 지금 힘드시잖아요. 알아요. 그 기분 저도 알거든요”라며 공감을 유도하더니 “그런데 이 시간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아버지들이 힘을 좀 더 내셨으면 좋겠다”며 경험자만이 할 수 있는 조언으로 세상 모든 슈퍼맨들에게 힘을 전했다. 이 장면은 시청률이 11.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라이온 킹에서 대박이 아빠까지, 22년 동안 수많은 이름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행복한 축구 선수 이동국의 인생 1막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영원한 슈퍼맨으로 기억될 동국 아빠의 인생 2막도 지금처럼 행복만 가득하길 응원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