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삼원사(三元寺) 선각 주지스님이 30여년의 수행 끝에 조계종 법계위원회의 종사법계 품서를 수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삼원사(三元寺) 선각 주지스님이 30여년의 수행 끝에 조계종 법계위원회의 종사법계 특별전형에 통과해 종사법계 품서를 29일 수여 받았다.

이날 조계종 법계위원회는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종사 46명, 명덕 29명 스님들에 대한 법계 품서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법계위원장 무관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출가할 때의 초심인 일평생 부처님을 공경 예배하고 찬탄하며 수행하는 구도의 삶을 살겠다는 서원을 다시 새겨서 진흙에 뛰어들 듯 대중과 함께하며 광도중생으로 회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총무부장 금곡스님이 대신 말한 치사를 통해 종단은 여러분의 수행과 교화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29일 조계종 법계위원회가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종사 46명, 명덕 29명 스님들에 대한 법계 품서 수여식을 거행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법계는 법계법  제2조에 의하여 『법계는 수행력과 종단 지도력의 상징이며 종단 위계서열의 기본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각 수행단계에 맞는 법계를 품서하기 위해서는 4급에서부터 1급까지의 승가고시를 통과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삼원사(三元寺) 선각스님의 비구 종사법계의 지위자격으로는 총무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고시위원장, 호계원장, 계단삼화상, 법계위원 등 고위지도자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한편, 삼원사(三元寺)는 북한산 끝자락 서울시 성북구 정릉 4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으로 1988년 성암도 스님이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할 당시에 세워진 곳으로 현세의 평화와 만복을 기원하고, 사후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절로 마라톤 손기정 선수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 있다.

▲ 29일 삼원사(三元寺) 선각스님(가운데)이 지성스님(왼쪽)과 종사법계 품서를 수여 받고 동료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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