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의를 말하다’…청년·시민이 선정한 질의로 소통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가 12월 1일 열리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특별세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의를 말하다’에 연사로 참여한다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밝혔다.

권익위는 이에 앞서 11월 3일까지 이벤트를 진행, 마이클 샌델 교수 등이 답변하는 사전 질문을 공모하고 이중 우수 공모 참가자는 ‘청년 패널단’로 선정해 특별세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제투명성기구(TI)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한국에서 개최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특별세션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와 전현희 위원장의 강연을 진행한다.

국제반부패회의는 전 세계 약 2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부패 포럼으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화상 회의로 개최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마이클 샌델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의를 말하다’ 특별세션 1부 연사로 참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각되는 여러 사회의 불공정 부분을 진단하고 정의와 공정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전달한다.

또한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한국 아렌트 학회 회장인 김선욱 교수가 마이클 샌델 교수의 대담자로 참여해 한국 사회적 관점을 비롯한 세계적 관점에서 공정과 정의에 대한 담론을 마이클 샌델 교수와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전현희 위원장이 연사로 참여해 한국사회의 공정·정의와 관련된 이슈에 초점을 두고 청년과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함께 논의한다.

한편 권익위는 이번 특별세션에서 ‘정의, 샌델 교수에게 묻다’와 ‘청렴, 권익위원장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11월 3일까지 사전 질문을 공모, 추첨을 통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신간 책을 증정한다.

특히 우수 공모 참가자는 ‘청년 패널단’으로 구성해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특별세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청년 패널단이 선정한 질문을 실제 논의 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특별세션은 세계 최고의 석학과 함께 정의로운 사회를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정의와 공정의 문제에 대해 숙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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