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고경표가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최근 군 전역을 한 고경표가 안방극장 복귀에 이어 박찬욱 감독의 새 작품 ‘헤어질 결심’에 출연을 확정하며 스크린까지 공략에 나선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경표는 형사 수완 역을 맡아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다.

고경표는 군 전역 이후 JTBC 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연출 남건/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년 7개월 만에 대중과 마주했다.

남자 주인공 이정환 역을 맡은 고경표는 방송 전부터 딱 떨어지는 슈트 핏, 한층 샤프해진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2회에 첫 등장한 고경표는 달달한 멜로 눈빛부터 강력한 반전까지 모두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고경표 특유의 다정한 말투와 눈빛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반전 엔딩 이후 노출된 예고에서는 턱시도 차림으로 강력한 액션까지 불사했다. 멜로, 액션을 넘나들며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낸 고경표의 존재감이 제대로 빛난 것이다.

베일 벗은 복귀작 ‘사생활’ 속 고경표는 기다린 보람이 넘칠 만큼 매력적이었고, 강력했다. 단 1회만으로도 이토록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경표가 앞으로 ‘사생활’에서 어떤 연기와 존재감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응답하라 1988’ 속 착한 모범생, ‘질투의 화신’ 속 매력적인 재벌 3세, ‘크로스’ 속 복수심에 불타는 의사 등 선과 악을 모두 넘나들며 장르를 불문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고 있는 고경표의 한층 강력해진 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고경표가 출연 중인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