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케이무크’ 통해 무료…많은 사람 들을 수 있게 개방형 과정으로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행정안전부가 디지털정부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K-방역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12일부터 30일까지 3주동안 ‘케이무크(K-MOOC, http://kmooc.kr)에서 ‘K-방역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료로 공개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의 K-방역 체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정보공유 요청이 급증했고, 진단과 치료 등 의료 분야 이외에도 디지털정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역학조사 및 자가격리자 관리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행안부는 관련 내용을 국제사회와 보다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번 교육과정은 크게 ▲한국의 재난대응 및 보건의료정책의 이해 ▲디지털정부 시스템을 활용한 코로나19 방역사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민간기업들의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 등 3개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는 재난대응 거버넌스, 보건의료 체계, 감염병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한다. 두 번째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특별입국자 자가진단 앱,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스마트 검역시스템 등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또한 코로나맵, 마스크 알리미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민간 주도로 서비스를 개발한 민관 협력 사례와 함께 진단검사, 상담전화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다룬다.

특히 모든 강의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개방형 과정으로 운영하는데,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케이무크’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한다.

아울러 디지털정부 국제협력을 위해 구축해 온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약 1000여 명의 해외 정보통신기술 전문가와 관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홍보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디지털정부와 K-방역을 더욱 널리 알려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력에 힘을 보태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