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컬쳐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신인선이 트로트계의 리키 마틴으로 거듭나 색다른 무대를 청취자들에게 선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라디오(해피FM. 수도권 106.1Mhz) ‘김혜영과 함께’에 신인선이 출연했다.

신인선은 지난 10일 KT 올레tv와 시즌(Seezn)을 통해 생중계된 ‘뽕쓰리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뽕쓰리 콘서트’는 방송인 박슬기가 MC를 맡았으며 신인선과 함께 김수찬, 류지광이 출연한 비대면 언택트 공연이다. 이날 세 사람은 형제만큼 찐한 케미를 자랑하며 화끈한 입담과 삼바, 댄스, 발라드, 록 등을 접목한 다양한 트로트 무대를 선사했다.

신인선은 “처음 해봐서 색달랐다. 콘서트는 관객들의 반응이 와야 한다. 관객에게 힘을 얻는데 긴장도 되고 음악 방송하는 느낌이었다. 콘서트는 틀려고 관객들이 귀여워 해주시는데 언택트 공연은 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영상도 남고 댓글로 반응이 온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신인선은 청취자들을 위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신인선은 “트로트계의 리키 마틴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다. 리키 마틴 노래 ‘Livin` La Vida Loca’(라빈 라 비다 로카)와 남진 선생님의 ‘둥지’를 섞어봤다”고 소개한 뒤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청취자들은 “1타 2피” “귀호강이다” “오늘따라 더 멋있다” “인선 오빠한테 둥지 튼 지 100만 년째다” “멋짐 뿜뿜이다. 끼를 주체하지 못 한다” “졸렸는데 텐션이 최고다” “미니콘서트다” 등으로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신인선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월요 로맨스 극장’은 가슴 한구석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던 로맨스를 꺼내 보는 코너다. ‘월요 로맨스 극장’은 ‘너무 과한 그녀’란 제목의 콩트로 꾸며졌다. ‘인선’은 최근 가까워진 ‘혜영’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첫 만남에서 볼키스를 한 ‘혜영’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졌다.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감자를 캐다 작년에 서울로 왔다는 ‘혜영’은 서구적인 모습과 다른 배경의 소유자다. ‘인선’의 가족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도 ‘혜영’은 할머니, 아버지, 형과 포옹을 하는 등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요즘에도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과한 스킨십을 했고, ‘인선’은 고민에 빠졌다고.

김혜영은 “약간은 푼수이긴 한데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고 자신과 ‘혜영’이 비슷하다고 밝히며, “포옹하지 마시오라고 작가도 경고했다. 명절에 시댁에 갔다가 집에 갈 때도 아주버님들과 포옹한다. 분위기가 되게 좋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신인선은 “저도 서구적인 스타일이라 좋다. 안아주고 이런 것 좋아한다. 코로나19 시국이라 감정을 죽이고 있다”며 “다소곳한 여자보다는 말 많고 방방 뛰는 여자가 좋다. 토끼 같은 여자, 팔색조 같은 여자, 저랑 비슷한 여자가 좋다. 에어로빅, 쌈바, 폴댄스를 같이 할 여자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인선은 신곡 ‘신선해(Fresh)’ 라이브 무대를 통해 청취자들의 월요병을 깨우며 ‘로맨스 극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불후의 명곡’ ‘히든싱어’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TV조선 ‘엄마의 봄날’과 KBS2라디오 해피FM ‘김혜영과 함께’에 고정 출연으로 활약 중이며, 오는 11월부터는 김수찬, 나태주, 류지광과 함께 ‘트롯페스타’로 전국의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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