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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청주산악회 김이원 회장-이관희 감사"우리는 초등학교 동창, 66년 지기(知己) 입니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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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6  1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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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청주산악회 김이원 회장-이관희 감사

“우리는 초등학교 동창, 66년 지기(知己) 입니다”

   
재경청주산악회 김이원 회장(좌측)과 이관희 감사

20년간 매주 토요일, 山을 찾는 김이원-이관희 씨

2018년 여름, 재경청주산악회 회원 100여명과 백두산도 등정

지난해는 한민족의 애환이 담긴 연해주 지역도 돌아봐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지난 추석 연휴중인 10월 3일 토요일, 서울에 살고 있는 김이원 씨와 이관희 씨 두 사람은 어김없이 또 산을 찾았다. 이들 두 사람은 청주가 고향으로 청주 현암초등학교 동창생이다. 김이원 씨는 현재 재경 청주산악회 회장을 맡고 있고 이관희 씨는 감사를 맡고 있다. 재경 청주산악회는 고향이 청주인 서울시민들이 만든 단체로 매월 첫 번째 토요일이면 평균 30여명 이상이 수도권 인근의 등산에 참여하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전체회원 등산은 중지된 상태다. 그러나 김 회장과 이 감사 두 사람은 매주 토요일이면 수도권 인근의 산을 찾아 체력단련은 물론이고 66년간 지속해온 죽마고우 우정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마침 이날은 두 친구의 후배들도 동참을 해 즐거운 산행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요즘 계속해서 코로나19로 회원전체의 정기산행은 갖지 못하고 오늘은 우리 두 친구와 후배2명이 동참을 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다시 모든 회원들이 참석하는 정기산행을 갖기를 바라면서 계속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면서 또한 건강을 위한 산행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8월 백두산 천지에서

재경 청주산악회는 2년 전인 2018년 8월, 회원 100명이 첫 해외등산으로 5박6일간 백두산여행을 다녀왔다. 고구려의 첫 도읍지 졸본성(현재는 <五女山城>)도 보고 산성 입구에 있는 <고구려시조碑>도 보았다. 백두산을 향해 달리던 날, 날씨 또한 너무 좋았다. 이날 가이드가 “이런 날씨라면 백두산을 무조건 100%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기에 회원들은 모두가 기대를 걸었다.

백두산 입구에 도착, 천지에 오르기 전 일행은 백두산폭포(장백폭포)를 돌아본 후 백두산 정상인 천문 봉으로 향했다. 버스 창밖을 통해 살펴본 백두산의 모습, 이름 모를 들꽃들이 만발한 야생화를 보면서 천지 앞에 도착, 장엄한 민족의 영산을 볼 수 있었다. 맑고 청명한 천지의 모습에 회원들은 모두가 탄성을 질렀다. 이날 일행 99명은 행운을 맞아 장엄한 천지를 접견, 그야말로 행운을 잡은 것이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백두산 천지를 접견한 일행들의 얼굴에는 희망, 그리고 기쁨이 충만한 생기의 모습들이 넘쳐흘렀다.

이어 고구려의 유적으로 현존하고 있는 광개토대왕碑와 왕릉, 장수 왕릉도 참관했다. 집채 만 한 돌을 쌓아올려 왕릉을 세운 것을 보면 고구려의 수 십 개의 성이 아직까지 건재한 것으로 이는 고구려인의 돌 다루는 솜씨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짐작케 했다. 이날 일행은 고구려유적이 있는 집안시(集安市)내에 있는 북한에서 운영하는 묘향산 식당 앞에서 단체기념사진을 찍어 귀한 추억도 남겼다.

   
2018년 8월 중국 집안시 묘향산 식당 앞에서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난해 8월, 회원 98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다녀왔다. 회원들은 동해국제여객터미널에서 DBS크루즈 훼리호에 승선, 러시아 땅인 블라디보스톡을 돌아보며 한민족의 애환이 담긴 연해주 지역을 돌아보았다. 블라디보스톡 까지는 뱃길로 꼬박 24시간이 걸렸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선상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어Владивосто́к) 도시는 러시아 극동의 중심지이며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행정중심지,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 출발점이며,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의 문호로 인구는 약 60만명이 살고 있다.

또한 중국, 북한, 러시아 등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며 개인 사업과 국제 무역, 관광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일행들은 이곳에서 유명한 ‘극동함대사령부’ ‘영원의 불꽃’, ‘C-56잠수함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았고 블라디보스톡 중앙대호인 ‘스베들란스카야’ 광장 중심에 위치한 ‘혁명광장’도 보았다. 또 ‘블라디보스톡-우골나야’를 운행하는 보통열차에 승차, 약 30분간 이동하면서 해변가를 달리는 창밖을 통해 해수욕을 즐기는 러시아 사람들을 보았고 쇼핑센터에서는 ‘보드카’. 러시아의 상징인 목각인형 ‘마트로시카’, ‘차가버섯’, ‘당근크림’과 기타 물품들도 보고 구입도 했다.

   
2019년 8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이어 우수리스크市에 도착한 회원들은 고려인 강제이주 140년을 기념하는 기념관 ‘고려인문화센터’ 역사박물관,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러시아 한인을 대표했던 기관인 ‘전로한족중앙총회 결성장소, 한인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 최재형 선생 생가도 참관했다.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 지역의 명사로서 사업을 통해 막대한 재산을 모아 오직 한인을 위한 도로와 학교 건설, 그리고 독립군의 자금 지원 등에만 사용을 한 애국자였다.

회원들은 또 다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이상설선생 유허비’도 참관했다. 충북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은 25세 때 과거 시험에 합격, 27세 때 성균관 교수를 역임할 만큼 총명한 인물이었다. 고려인들이 독립운동을 했던 전진기지 ‘신한촌’, 등을 돌아보았다. 귀국길에 김이원 회장은 "러시아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톡을 회원 98명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뜻 깊었고 특히 우리 한민족들이 살았던 연해주를 다시 생각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김이원 회장과 이관희 감사의 초등학교 후배들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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