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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12월출소 앞둔 조두순에게 무술 유단자 6명이 순찰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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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7  1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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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12월 출소 앞둔 조두순에게 무술 유단자 6명이 순찰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오는 12월 출소를 앞두고 경기 안산시는 24시간 순찰에 투입할 무도실무관 6명을 채용하고 폐쇄회로(CC)TV도 71대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만 조씨가 피해자 가족 근처로 이사오는 것을 직접적으로 막지 않고 ‘방범’만 강화하겠다는 대책이라 피해자 가족과 시민들의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각종 무도 3단 이상이거나 경호원·경찰 출신 중에서 무도실무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청 소속으로 기존 시청 청원경찰 6명과 함께 2개 순찰팀을 구성해 위험지역을 24시간 순찰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사진)은 이날 무도관 긴급 채용을 발표하며 “조두순 출소 이전에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 집 주변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조씨 집 주변 반경 1㎞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는 CCTV 71대도 추가 설치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씨가 출소 후 머물 곳으로 예상되는 안산시 모처를 중심으로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23곳에 CCTV를 71대 추가 설치하고,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등 가용 경찰 인력을 최대한 동원, 수시 순찰하는 특별방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지역을 담당하는 안산단원경찰서의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을 특별대응팀으로 편성해 조씨를 밀착 감시하고 조씨와 관련된 신고가 접수되면 112상황실과 지역 경찰, 형사 등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는 대책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동 성범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씨는 오는 12월13일 만기 출소한다. 법무부는 조씨와 면담한 결과 그가 여전히 재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윤 시장은 앞서 ‘조두순격리법’을 제정하자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고 이사를 결심한 피해자 가족에게 “안타깝다”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지만 피해자 가족은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법률 핑계’만 대고 있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피해자 아버지는 지난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산시장이 (직접) 조두순을 만나든 아니면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법으로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한번 (윤 시장이) 직접 나서서 설득해서 피해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겠냐. 왜 꼭 법만 가지고 하는지 그걸 모르겠다”고 답답해 했다.

또 정부 당국 혹은 시 당국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논의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며 그는 “전화도 없었다. 초등학생들 동아리만도 못하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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