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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의원, 2016년 한 해동안 아파트 3채 매입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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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1  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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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의원, 2016년 한 해동안 아파트 3채 매입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분양권 하나를 빠트려서 부동산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김 의원은 2016년 한 해에만 아파트 세 채를 마치 쇼핑하듯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의 이런 손 큰 투자를 전혀 몰라서 신고를 안 했다는 해명도 납득하기 힘든데 투기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임 모 씨가 분양권을 보유했던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지난 4월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서 빠졌다.

이후엔 12억 3,500만 원에 팔렸다. 이런 분양권이 있는지도 몰랐고, 분양권이 재산 신고 대상인 줄도 몰랐다는 게 김 의원의 해명이다.

배우자 임 씨가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건 2016년 10월.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임 씨는 넉 달 전인 6월에도 강남구의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같은 해 12월에는 서초구의 아파트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에는 강남, 10월에는 강동, 12월에는 서초 등 반년 사이에 아파트 3채를 쇼핑하듯 사들인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꿈틀대던 때다.

[부동산 전문 세무사] "부동산을 살 타이밍(시점)이라는 걸 안 거죠. 돈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돈도 있어야 되고 정보도 있어야 돼요."

분양계약금과 매매대금 등 2016년 한 해 아파트 3채에 들어간 돈은 최소 17억 원. 큰돈이 들어가는 투자 내용을 부부 사이에 공유하지 않았다는 건데 납득하기 힘들다.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분양권을 처분한 시점은 올해 2월, 다주택자 논란이 한창이던 때다. 공천에 불리하지 않도록 일부러 분양권을 숨겼다 총선 직전 판 것으로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김홍걸 의원 측은 이에 대해 "배우자가 이미 처분 계획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올해 7월 당선인으로 재산 신고를 할 때 배우자 현금이 많이 늘었길래 그제서야 분양권을 팔았다는 걸 알았다며 4년 내내 분양권 존재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투기성이 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두 아들에게 삶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자 했다"며 투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누락했던 분양권은 두 배로 뛴 가격에 팔렸다. 또다른 분양권은 전세를 끼고 20대 아들에게 증여했다. 마찬가지로 가격이 두 배 정도 뛰었다.

거주 중인 아파트도 두 배 넘게 가격이 올랐다. 김 의원의 부동산 자산은 선친에게 물려받은 동교동 사저를 포함해 4년 새 100억 원 가까이로 불었다. 총선 재산 신고 당시 서울에만 집 4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다주택자는 김홍걸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 두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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