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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창작·유통·향유 전반에 온라인 방식 도입해 지속 가능성 높이기로코로나로 달라진 일상…비대면 기반 예술생태계 구축
박노충 기자  |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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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0  0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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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현장의 새로운 시도.(사진=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데일리=박노충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는 예술계가 비대면 예술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9일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코로나 일상 속 비대면 예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문체부는 긴급지원 및 3차 추경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자유활동(프리랜서) 예술인과 공연업계에 생계와 일자리를 지원해왔다.

상반기에는 창작준비금과 예술인 특별 융자 등 긴급 생계지원금으로 297억 원을 총 8625명에게 지원했고 이달 중에 창작준비금을 추가로 7725명에게 지급(총 232억 원 규모)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예술 인력 지원 사업(288억 원)’을 통해 7일 기준 예술인 2914명의 채용을 지원했으며 이달 중에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그 집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문화시설 휴관·재개관이 반복되면서 예술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적 석학이나 미래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예술이 탄생할 것을 예측하고 있으며 실제로 예술 현장에서 예술인들은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 지속 가능한 예술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코로나 일상 속 비대면 예술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예술이 고정된 틀이나 관성에서 벗어나 환경변화에 발맞춰 진화할 수 있도록 창작·유통·향유 전반에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도입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먼저 다양한 실험 지원으로 새로운 예술 성장을 유도한다. 전통적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활동에 대한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온라인·미디어 예술 활동 지원’ 사업은 올해 17개 광역문화재단과 협력해 전국 예술인 2700여 명의 온라인 신규관객 개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대면 예술활동의 온라인 연계 방안 모색 등을 지원(올해 추경 149억 원)한다.

내년부터는 온라인 환경의 성공이 대면 예술 활동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2021년안 49억 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5세대통신(5G)·인공지능(AI) 등과 예술적 상상력의 융합을 통한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도 올해 21억 원에서 내년엔 32억 원으로 늘린다.

기술 역량 강화 교육, 기술소개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아이디어 기획–구현기술 개발–창·제작’으로 세분화해 기술 활용 공연·전시 제작에 대한 지원을 체계화한다.

이 밖에 문화예술 실감서비스 기술개발(R&D)을 신규로 추진(2021년 52억 원)하는 등 예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언제 어디서나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도 구축한다.

국립 공연장 및 국립 예술단체가 선도적으로 온라인 공연 본보기를 창출한다. ‘예술의전당’은 실감형 기술과 결합한 공연을 영상화하고 ‘국립극장’은 국내외 주요 고화질 공연 영상을 온라인 장과 연계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한다. ‘국립극단’은 차별화된 관람경험을 제공하는 온라인 극장 개관을 추진한다.

또한 고품질 공연영상, 온라인 공연 생중계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단체 공연 영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공연 영상화 종합 제작공간(스튜디오)’을 예술의 전당에 조성(2021년안 32억 원)한다.

장애 유형별 맞춤형 공간 설계를 통한 무장애(barrier free) 문화예술 공간인 ‘장애예술 공연장’도 새롭게 만든다. 공연·문학·미술 등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해외 진출도 활성화한다.

‘공연 수출 온라인 장(플랫폼)’ 등 비대면 거래 기반을 강화하고, ‘현대미술 한류 사업(프로젝트)’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홍보한다.

미래 일자리 및 혁신기업 육성으로 생태계 전반의 대응력도 제고한다. 공연작품과 미술작품, 예술자료들의 디지털화 등 비대면 청년 일자리(2020년 추경 1650명)와 함께 민간기업과 장애예술인의 협업 사업으로 장애예술인 일자리(2021년 120명)도 지원한다.

또한 예술 분야 취업 지원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 환경 속에서 예술 분야 취업을 탐색하고 연계하는 지원을 강화한다.

혁신적인 예술 서비스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예술기업 및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단계별(창업-초기-성장기) 지원을 올해 62개에서 내년엔 92개로 확대하고, 예술 분야별 종사자 맞춤형 온라인 교육 과정도 신설(35개 과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예술 향유기반의 확대로 예술 성장의 토양을 마련한다.

온라인·비대면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 교과 연계 교육콘텐츠와 인성, 진로, 인권 등 범교과 학습주제 연계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온라인 콘텐츠 감상 교육, 예술체험 꾸러미 활용 등 비대면 방식 교육 과정도 개발해 보급(2021년 40여 종)한다.

고립감 등 코로나 우울로 인해 국민의 정서적 치유가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대국민 대상 예술치유 꾸러미를 제공(5000여 명)하고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예술치유 프로그램(120명)도 지원한다.

비대면 예술향유 증진을 위해 국립문화시설의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도서관 창작공간 조성(2021년 90곳),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조성(2021년 80곳) 등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 경험 기반도 마련한다.

또한 소외계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비대면 자동 재충전 기능을 내년 1월에 도입해 더욱 편리한 문화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생활 방식은 비대면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예술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본질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실험과 탐색을 통해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대면 예술의 성장이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전체 예술시장의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 현장과 더욱 소통하며 정책을 수립·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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