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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대표 수락 연설도중 눈물 보인것은 국민들의 고통 때문"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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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9  2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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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대표 수락연설 도중 눈물 보인 것은 국민들의 고통 때문"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자가격리 도중 "문재인 대통령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YTN, SBS 등 방송사 10곳과 순회 인터뷰에서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라는 말이 야당이나 당내에서도 있었지만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고민하실까를 많이 상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대표 수락 연설 도중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고통이 느껴졌다"며 "삶이 고달파질 것이라는 대목에서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생기고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내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포함한 민생지원 당정청 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31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끝나면 당정청 회의를 2~3일 안에 열겠다"며 "민생지원엔 재난지원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당정청 회의를 하면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지원 대책을 추석 이전에 확정하겠다"고 했다.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더 어려운 분께 더 많이 더 빨리 지원하는 취지가 맞다고 생각한다"며 "전 국민께 재난지원금을 드렸는데 결과 놓고 보니까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린 결과가 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런 우려를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조언을 드리고 현장 상황을 전해드리는 동시에 국민 마음을 함께 모으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방역은 정부가 주도해 전문가들 뜻을 존중해서 따라가는 것이 옳고 당은 현장 중심의 자세로 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권 도전으로 대표 재직 기간을 7개월로 봐도 무방하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Δ코로나19 안정화 Δ민생지탱 Δ경제 회복 Δ미래 준비를 9월 정기국회 회기 내 과제로 꼽았다. 의료계 파업이나 부동산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의료계를 향해 "환자가 계시는데도 환자를 외면하는 건 의료인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며 "이번 계기로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상처받게 된다면 결국은 의료계의 손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는 민관TF(태스크포스)라도 구성해 상시로 논의해서 중장기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관련 입법이 10여년 동안 거론만 되다가 일방처리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민주당이 처리했으니 일관성을 갖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상식을 넘는 가격의 상승이 없는 게 1차 목표고 과도한 거품이 사라질 정도까지 부분적으로 특정 지역은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당과의 협치 방안에 대해서는 "마침 미래통합당에서 정강정책을 바꾸고 5·18 묘소에 가서 무릎도 꿇고 극단세력과의 결별을 말하고 있다"며 "저희와 생각이 많이 가까워지는데 협치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두 당이 공통되는 부분에서 법 만드는 것을 서둘렀으면 좋겠다"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가까운 시일 내 찾아뵙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해가면서 늦기 전에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당내 토론이 부족하다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의 지적에는 "누가 그렇게 짓눌렀다기보다는 상황이 엄중하고 과거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알기 때문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토론을 활발히 해야 한다는 충정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신중한 화법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이다 화법'과 비교된다는 지적에는 "책임 있는 사람이 신중할 게 나쁠 건 아니다"라며 "집권 여당 대표 됐으니 대표답게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지지율 정체에 대해서는 "국난극복을 위해 당 책임을 맡겠다고 한 사람이 다른 데 곁눈질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다른 분들도 함께 국난극복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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