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2020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명절마다 진행되던 ‘아육대’ 실내경기가 전면 취소됐다.

28일 MBC 측은 “현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의 위험성으로 기존의 체육관에서 하던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종목을 전면 취소했다”면서 “실외에서 진행 가능한 두 종목은 방역과 인력 최소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별 편성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아이돌 육상 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팬들의 응원 속에서 아이돌 스타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2020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를 무관중으로 준비해왔던 제작진은 현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기존 체육관에서 진행했던 모든 종목을 전면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안전한 방역과 관리 아래 야외에서 인력 최소화로 진행 가능한 두 종목 ‘e-스포츠’와 ‘dog-스포츠(어질리티)’는 그동안 출전을 준비해온 선수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을 고려해 현재 개별적인 프로그램으로 단독 편성을 논의 중이다.

‘e-스포츠’는 ‘2019년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선을 보인 뒤 참여선수들과 팬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었던 바 있다. 야외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e-스포츠’는 출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이에 각자의 공간을 분리해 상황에 맞춰 방역 된 부스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dog-스포츠의 일종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종목인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장애물 경기로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과 선수 간 거리두기 실천으로 안전하게 진행될 방침이다.

MBC 측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야외 녹화 시에도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출연자 및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모두가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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