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악의 꽃’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문채원이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화제성을 휩쓸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윤종호/극본 유정희)’ 9회가 지난 26일 밤 10시 50분 방송됐다.

고밀도 감성 추적극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문채원 분)이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선 이야기로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란 질문을 던진다.

문채원은 강력계 형사이자 14년 간 사랑한 남편의 비밀스러운 실체를 추적하는 차지원 역으로 열연 중이다.

앞서 지원은 희성이 세상이 쫓는 연쇄 살인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 그동안 자신을 속인 남편을 대할 때 초지일관하게 의연했던 지원이었지만, 결국 단단히 붙들고 있던 아픔을 터트렸다. 이어 헤어짐을 고하는 지원의 뜨거운 눈물과 말 한마디 한마디는 칼날처럼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저몄다.

이후 지원은 연주시 살인 사건의 공범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증인을 찾아냈지만, 찰나의 방심으로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는 지원이 자신의 마음을 각성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감당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희성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다시금 깨달았기 때문. 특히 그리움이 서린 목소리로 “보고 싶어”라고 말한 지원의 모습은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문채원은 ‘디테일 장인’이란 수식어를 입증하듯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때로는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고, 때로는 처연한 눈물 한 방울로 울음을 터지게 만드는 문채원표 감성 연기는 사람들의 마음속까지 파고들었다. 밀도 높은 열연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문채원은 캐릭터의 폭발적인 감정과 숨겨진 심연이 느껴질 정도의 빈틈없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문채원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하는 TV 드라마 여자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출연자 중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밀한 연기에 막강한 화제성까지 입증한 문채원의 또 다른 하드캐리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편 문채원 주연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0회는 27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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