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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논평] 김종인의 5.18사과, 중요한건 말이 아닌 행동이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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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1  07: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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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논평] "김종인의 5·18 사과, 중요한 건 말이 아닌 행동이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진보당은 20일, "김종인의 5·18 사과, 중요한 건 말이 아닌 행동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 열사들의 혼이 담긴 5·18 민주묘지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김 위원장은 전두환 신군부의 광주학살에 대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자신이 전두환 신군부가 만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가한 것을 반성했으며, 과거 통합당 의원들의 5·18 망
언에 대해서도 "엄정한 회초리를 못 들었다"고 사과했다.

그동안 통합당 소속 정치인들이 5·18 유공자들을 세금을 축내는 괴물집단으로 모욕하거나 북한군 개입설 같은 각종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변화다. 때는 늦었지만, 최근 통합당의 당 강령 초안에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담는 등 반성과 화해를 시도하는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어제 김 위원장은 5·18 3법인 '진상규명 특별법', '역사 왜곡 처벌법',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통과 협조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뤄질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는 협조를 하려고 생각한다"고만 언급했을 뿐,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5월 단체는 "통합당의 진정성을 알 수 있도록 확약서를 써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또,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등 3명의 전직 망언 의원을 제명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이미 당에서 다 떨어져 계시다"며 회피했다.

우리는 통합당의 이후 행보를 지켜볼 것이다. 통합당은 그간 여러 차례 사과하며 '쇄신'의 무릎을 꿇었지만 선거가 끝나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전례가 많다. 통합당은 무엇보다 진상규명 등 5·18 3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한 신군부의 광주 학살을 부정하는 당내외 세력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 후속 조치가 미진하다면, 김종인의 '무릎 사과'는 또한번의 정치적 쇼로 끝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사과를 했지만, 아직 광주 시민들은 그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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