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주)JK필름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가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12일 오전 극장가에 훈풍을 몰고 올 영화 ‘담보(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제작 (주)JK필름, (주)레드로버/공동제작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연/감독 강대규)’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개봉예정이다.

연기 신용도 1등급 배우 성동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김희원,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하지원, 3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천재 아역 박소이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총집합 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성동일은 “자식을 셋 키우다보니 관심을 가서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이 정도 이야기는 기성세대가 따뜻하게 풀어볼 수 있지 않을까, 나이 더 먹기 전해 해보자 싶었다”며 “놀이, 취미생활, 사업 모두 개인적인데 주변 이웃을 둘러보는 것을 기성세대가 해야 않을까 생각한다”고 ‘담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원은 “‘담보’라는 제목을 보고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겼다. 승이라는 어린 꼬마가 두 아저씨를 만나면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이 진짜 사랑과 진심이 느껴졌다. 그런 것들이 크게 와 닿았다. 사실 많이 울었다. 꼭 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에게 바쁘면 소홀할 때가 있는데 감사함이 생겼고, 시나리오를 읽으며 힐링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희원은 “‘담보’라는 단어의 느낌이 안 좋다. ‘보증 서줬다. 담보 잡혔다’고 얘기 하는데 물질만능주의다. 영화 ‘담보’는 따뜻함이 많이 보였고 그게 제일 매력이다. 영화 보시면서 ‘각박할 필요가 그렇게 있나 따뜻하게 살자’ 이렇게 많이 느끼실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하모니’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강대규 감독은 올 가을 또 한 번 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강대규 감독은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악연들이 만나 천륜이 돼 가는 과정이 감동이었다. 전 세대가 힐링할 수 있는 영화다”고 소개했다.

또 “성동일은 선호도 1순위였다.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하면서 인간 군상들을 많이 표현해 여지없이 1순위다. 김희원은 성동일과 가장 티키타카 잘 맞는 배우가 누구일까 할 때 가장 잘 연상됐다. 성동일의 강력한 추천도 있었다. 하지원은 제가 조감독 시절 ‘형사’ ‘해운대’로 만난 각별한 인연이 있다. 매력이 많이 있지만 눈빛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정을 끌어당기는 것이 영화와 잘 맞겠다고 싶었다”고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했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주)JK필름

특히 최근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을 통해 맹활약 중인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은 극중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과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두석’의 후배 ‘종배’로 분해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인다. 온라인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성동일은 “김희원의 감정이 폭발했을 때 어떻게 우는지 이 영화를 통해 봤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에 김희원은 “한 번은 엄청 울었는데 녹화 안 됐다고 했다”고 밝혔고, 성동일은 “용암이 터지듯 터졌다. 모두가 박수쳤다. 모니터 보면서 감독님도 울었는데 메모리가 다 날아갔다. 다시 촬영을 했는데 오히려 훨씬 더 많이 표현됐다”고 설명을 더했다.

성동일과 김희원의 츤키타카(츤데레+티키타카)에 하지원, 박소이의 찰떡 케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지원은 “승이가 자라면서 받은 사랑과 진심, 그런 감정들을 현장에서 더 많이 받고 표현하는 게 가장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연기를 해야지’ ‘뭘 해볼까’하기보다 현장에서 그대로 표현하는 게 많았다. 특별한 관계, 특별한 사랑이다. 세 사람이 가족이 돼가는 과정이 재미있기도 했다. 연기하며 너무 행복하고 특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또 눈가가 촉촉해진 하지원은 “영화를 생각하면 계속 눈물이 난다. 아빠처럼 성동일 선배님이 있었고, 삼촌처럼 친오빠처럼 김희원 선배님이 계셨다. 나도 진짜였던 것 같다. 감동이었다”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새로운 개딸’ 박소이와 하지원에 대해 성동일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박소이에 대해 성동일은 “실제로도 같은 동네에 산다. 너무 예쁘다. 전쟁이 나면 가장 바쁘게 뛰어다닐 것 같다. 현장에서 에너지가 제일 넘쳐난다. 먹을 게 있으면 어른부터 챙겨주고 끝나면 항상 와서 인사하고 스태프들을 많이 챙긴다”며 “하지원 하고는 많이 틀린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하지원에 대해서는 “우리가 너무 잘 키웠다. 하지원이 와서 붕 뜰 수 있는 얘기를 조금 눌러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느끼고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게 한다”며 “하지원의 눈물이 안 멈춰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주변을 떠난 적이 있다. 마음껏 울 때까지 두고 한참 뒤에 할 정도였다.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주)JK필름

온라인 제작보고회 중간에 깜짝 등장한 박소이는 “요즘 다른 거를 들어가는데 힘들지는 않다”고 근황을 전해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성동일은 “현장에서 소이가 많이 큰 힘이 됐다. 예고에 오픈이 안 돼 있는데 소이가 정말 많이 고생했다”고, 김희원은 “시종일관 너무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아서 같이 있으면 즐거웠다. 집보다 현장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박소이도 “삼촌들이랑 놀면서 해서 재미있었다”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아 끈끈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같은 배역을 맡았던 하지원은 “소이를 대본 리딩 때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예쁘고 반짝반짝한데 대사를 칠 때 어린아이가 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촬영한 장면들을 봤는데 섬세한 감정표현들에 놀랐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강대규 감독은 “소이를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촬영 직전까지 승이를 못 찾았다. 상황인지 능력이 좋고 탁월하다. 승이를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다. 두 작품의 오디션을 보고 통과한 아이라 경쟁률이 더 높았을 것이다”고 감탄했다.

끝으로 강대규 감독은 “관객분들에게 보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각박한 분위기에서 조금이라도 힐링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김희원은 “마음이 찍는 내내 따뜻하고 재미있었다. 그게 화면에 분명히 100%다 들어가 있을 것이다 확신한다”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하지원은 “정말 모든 세대가 다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다. 보석같이 아름다운 영화니까 감동받으시고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박소이는 “재미있는 영화에요. 많이 봐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영화 ‘담보’는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다채로운 히트작으로 전 세대 관객에게 남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JK필름의 2020년 첫 작품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무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성동일, 김희원의 츤키타카와 하지원, 박소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담보’는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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