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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로나19사태 불구, '집밥'으로 올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지난해 대비 119.5%증가 3,849억원 수익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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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1  19: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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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로나19사태 불구, '집밥'으로 올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

   
 

지난해 대비 119.5% 증가 3,849억원 수익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올해 2분기 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집밥 열풍'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확산과 해외 시장 선전에 힘입었다. 이는 주요 식품·외식업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19.5% 증가한 수치다. 특히 CJ제일제당이 거둔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은 5조 92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늘었고 순이익은 1580억원으로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3조 4608억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0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바이오 등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글로벌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60% 넘어섰다"며 "바이오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고 식품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가속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식품사업 부문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조 19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식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 485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또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 확산으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구체적으로는 가공식품 분야에서 인기 햄 브랜드 '스팸' 매출이 34% 늘었고, 김치 12%·만두 10%·다시다 7%·고추장 12% 등 주요 제품 매출이 두루 늘었다.

특히 최근 연일 성장세를 보이는 가정간편식 분야는 '비비고' 죽을 비롯해 국·탕·찌개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60억원의 매출을 일궈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의 성장은 외식 감소에 따른 B2B(기업 간 거래) 부문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며 "지난해부터 이어 온 수익구조 개선 전략이 성과로 연결되면서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26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식품 부문의 선전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가정 내 피자 등 냉동식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미국에서의 매출이 19% 늘어났고, 베트남에서도 매출이 24%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인 중국에서의 식품 매출은 35%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내 식품 매출은 편의식이 233%나 증가했다. 이 외에 만두 105%, 절임·장류가 35% 각각 늘어났다. 아미노산과 조미 소재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742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 늘어난 1천109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됐지만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 피드&케어(사료·축산)는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에서 집밥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간편식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만큼,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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