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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창호 회장, "한경협을 만나면 무엇인가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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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1  08: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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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경제활성화협동조합/(사)중소자영업총연합회 회장 김창호

[단독]“한경협을 만나면 무엇인가 

                          새로운 도전이 시작 됩니다”

   
김창호 회장

코로나19는 소상공인에게 직격탄, 근본적 경제활성화 대책필요

안정적 경영환경조성, 골목상권을 하나로 뭉치는 12년된 조직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경제가 힘들어질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사람들은 바로 소상공인 입니다. 돈이 돌지 않아 영업 자체를 영위하기 힘들기 때문이고 특히 코로나19 사태는 전국 소상공인에게 직격탄이 됐습니다. 정부가 개입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도 근본적인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봤을 땐 마이너스 입니다.”

지난 7월 13일, 구로디지털 단지에 위치한 한국지역경제활성화협동조합/(사)중소자영업총연합회를 방문, 김창호 회장이 기자에게 들려준 말이다. 한국지역경제활성화협동조합(이하 한경협으로 표기)은 지난 2월 8일 협동조합 조례안이 통과된 후, 4월 4일 영리 목적의 협동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시작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뿌리는 2008년에 설립된 자영업총연합회로 12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경협은 영어로 ‘Korea Local Economy Activation Coop’이며 줄임말은 ‘KLEAC(클릭)’이다. 마우스의 클릭(Click)과 동음이의어로 마우스를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실행되듯이 한경협을 만나면 뭔가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김 회장은 한경협 설립 취지에 대해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나는 불균형과 빈부격차, 일자리 불균형,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대한 대안으로 출범했다"고 말하면서 "사회적 경제개념을 바탕으로 하며 이윤의 극대화가 목적이 아닌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발전시대에 지역은 혁신성장의 원천이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충을 줄이고 자생력을 키우게 해 생업 안전망을 탄탄하게 확립하고자 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 지원사업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골목상권을 하나로 뭉치게 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조직화할 것"이라고 조합의 비젼을 제시했다.

한경협의 개별점포의 한계 극복과 소상공인을 위한 인재양성 활동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에서 지역 조합 설립을 통한 경제 공동체를 조직하고 있으며 경기 43개, 서울 25개, 부산 11개를 비롯해 전국 113개의 협동조합을 이미 구축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정된 국토에 지나치게 많은 소상공인 존재자체가 구조적한계

'소상공인 큐레이터' 육성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제공

김창호 중앙회장은 “현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OECD 가입 국 중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문제로 한정된 국토에 지나치게 많은 소상공인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이미 구조적인 한계”라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은 시스템은 처음부터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며 해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는 하지만,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적 해결방안은 존재하지 않고 그저 시장질서에 맡겨놓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강제적으로 소상공인 비율을 조절하거나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기 힘든 이런 상황에 김창호 중앙회장은 "이런 경제구조에서도 소상공인 스스로가 이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이야기는 달라 진다"며 "저희는 '소상공인 큐레이터' 육성을 통해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은 이들의 케어를 받으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해나갈 수 있다"며 소상공인 큐레이터를 소개했다.

   
 

소상공인 큐레이터는 현재 한경협과 한영대학교가 함께 연구하는 프로젝트로 한 달의 교육 과정까지 준비된 상태이다. 소상공인 큐레이터가 활성화되면 청년들 일자리 문제는 물론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국의 골목상권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매우 혁신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경협은 향후 전국 260개의 지역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것이 안착되면 14개의 직능단체, 그리고 다시 그 하부에 직업별 협동조합을 만들어 전국 상권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을 생각이다.

김창호 중앙회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 지역의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경제공동체 조직화로 개별점포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 자금과 공유 경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비율을 조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자생력을 키우는 것도 한경협의 역할이라 본다. 이러한 조직화는 소상공인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 이후 경제가 어려워져도 무너지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조직화만 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 조직화된 시스템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먹거리'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따라서 현재 한경협은 소액투자로 이익금도 배당받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협 프로젝트' 기본 사업은 렌탈, 솔루션-교육사업도 진행

해남출신 김 회장, 뚝심과 뱃장으로 16세부터 사업 시작

'한경협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렌탈을 기본사업으로 하고 있다. 자동차, 라조기, 음식물처리기, 기타 자판기 렌탈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개별 비즈니스 모델 역량 강화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솔루션 사업과 교육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조합원은 수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6개월 단위로 재무구조도 받아볼 수 있는 등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받는다.

김창호 중앙회장은 한경협의 장기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와 함께 하는 분들은 향후 10년을 내다 봐도 좋다. 지금 하고 있는 플랜이 정착된다면 적지 않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고 노후에 안정적인 수익과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각 지역 협동조합 이사장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그는 "한 번 갈아 닦아 놓으면 평생이 보장되는 경제공동체 사업은 별로 없으며 한경협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해남 출신인 김 회장은 가난한 어린 시절을 거치면서 현재의 사업가 길에 걸었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돈을 벌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부산에 갔고 신문팔이로 첫 수익을 얻었다. 곳곳의 신문지국을 돌면서 남는 신문을 수거해 길거리에서 팔았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16세에 자신만의 첫 사업을 하기도 했다. 16세의 나이에 부산대학교 학생 6명과 함께 어린이 학습지 대리점 사업을 했다.

군대에 다녀온 뒤에는 건설사업에 뛰어들어 한때 잘 나가다가 32살 때 실패를 맞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다시 하이닉스의 외주업체로 건설현장에서 스캐폴딩 사업을 했다. 스캐폴딩은 건설현장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업을 위한 구조물이다. 이곳에 올라가서 작업자들은 자신의 키보다 훨씬 높은 곳의 작업을 할 수 있다.

뚝심 있게 한 길을 걸어온 그는 다양한 현장경험을 지금의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해본 그였기에 조합원을 아우르는 배포와 큰 조직을 이끌어가는 추진력은 주변 사업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요양원 세 곳에서 묵묵히 봉사도 하고 있는 그의 행보가 밝혀지며 더욱 신망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의 이 사업은 돈만 벌기 위한 것이 아니다.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뜻과 꿈'이 있기 때문에 시작했고 이제 우리나라 골목상권이 한경협의 깃발아래 뭉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오랜 숙원을 전했다. 김창호 회장의 어릴 때 꿈은 정주영 회장이었다. 그만큼 포부도 크고 꿈도 높다. 그는 “앞으로 함께 하는 조합 이사장들을 모두 정주영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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