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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상임대표, "이석기 전 의원 석방촉구 기자회견' 가져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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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5  22: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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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상임대표, "이석기  전 의원 석방촉구 기자회견" 가져

   
 

“수구세력의 낡은 색깔공세에 당하지 않으려면이석기 의원 석방해야”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25일 “수구세력의 낡은 색깔공세에 더 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이석기 전 의원을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미래통합당이나 수구세력의 사상검증 앞에 인사청문회 후보자들은 그때마다 ‘나는 빨갱이가 아니다’라는 답변으로 고개를 숙였고, 이번 통일부장관 후보자도 마찬가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내란음모 조작 사건의 피해자로 8년째 수감돼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원과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북한과 연계해 내란을 음모한 것처럼 꾸몄지만 재판 과정에서 모두 조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김 상임대표는 “이 나라 정치인 누구도 색깔공세, 사상검증이라는 잣대 앞에 당당히 맞서지 못할 때 이 전 의원은 결코 낡은 공세에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히 맞받아쳤고, 그 결과 있지도 않은 내란음모 혐의로 감옥에 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만일 그때 민주주의를 이야기한다는 정치인들이 이 전 의원에게 가해진 야만적인 색깔공세에 함께 손잡고 맞섰더라면 지금 이 나라 국회가 겪고 있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이미 8년 전에 끝장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임대표는 “저들의 낡은 공세는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사건건 이 나라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발목 잡아온 그들에게, 더 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이 전 의원 석방에 힘을 합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 상임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이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1050일이 넘도록 농성과 1인시위를 벌이다 최근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이 전의원의 누나(이경진씨)를 대신해 시위를 이어간 것이다.

김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을 끝낸 뒤에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는 ‘7‧25 국민행동’에 참여했다.

 

[김재연 상임대표 발언 전문]

많은 분들께서 얼마 전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에 있었던 낯 뜨거운 공방에 대해 말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보인 수구야당 의원들의 평하고 싶지 조차 않은 질의내용은 차치하더라도, 이 나라의 통일부장관을, 외교통일위 상임위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여당 의원들의 발언에 더 큰 문제의식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미래통합당이나 수구세력의 사상검증 앞에서 인사청문회 후보자들은 그때마다 ‘나는 빨갱이가 아니다’라는 답변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176석을 가진 국회에서, 여당의 원내대표까지 지낸 4선 의원은 어떻게 답변할지 궁금했는데, 이번 후보자 역시나 십자가 밟기에 응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빨갱이가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질문 하지 말아라’ 이런 답변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송영길 외통위원장과 여당 간사 역시 인사청문회장에서 ‘사상검증을 할 순 있지만 가족 사생활 문제나 사상전향 강요까지 하지 말아라’라고 얘기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사상검증, 사상전향 이게 어떻게 따로 떼놓고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까?결국 제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너무나 참담합니다. 저는 지난 2012년 국회에 발을 들이고 감옥에 들어갈 때까지 주구장창 십자가 밟기를 강요받았던 이석기 전 의원이 떠올랐습니다. 이 나라 정치인 누구도 색깔공세, 사상검증이라는 잣대 앞에 당당히 맞서지 못할 때 이석기 전 의원은 결코 낡은 공세에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히 맞받아치겠다는 태도로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있지도 않은 내란음모 혐의로 감옥에 가 있습니다.

만일 그때 민주주의를 이야기한다는 정치인들이, 당시 박근혜 정권의 야만에 맞서겠다던 정치인들이 다 같이 한목소리로 이석기 전 의원에게 가해진 그 부당한, 야만적인 색깔공세에 함께 손잡고 맞섰더라면 결과가 어떻겠습니까. 지금 이 나라 국회가 겪고 있는 볼썽사나운 모습, 이미 8년 전에 끝장낼 수도 있었습니다. 박근혜를 권좌에서 끌어내림과 동시에 국가보안법도 역사 속에 사라지게 만들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이라는 이런 구호를 외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너무나 많이 지난 이야기를 꺼내서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용단해야 합니다. 통일부장관 하겠다고요? 한반도 평화를 주도하겠다고요? 그렇다면 이석기 전 의원 석방과 낡은 국가보안법 없애는 것부터 여당과 장관 후보자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저들의 낡은 공세가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끝나겠습니까? 사사건건 이 나라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발목 잡아온 그들에게, 더 이상 그 노림수에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낡은 역사를 뒤로하고 평화를 위해, 이 나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감옥에서 8년째 나오고 있지 못하는 이석기 전 의원 석방에 지금 당장 힘을 합치고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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