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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논평] 용인 물류창고 참사, 일하다 죽는 사람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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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2  2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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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논평] "용인 물류창고 참사, 일하다 죽는 사람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진보당은 22일,  "용인 물류창고 참사, 일하다 죽는 사람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경기 용인에 있는 SLC 물류창고에서 21일 불이 나 강모(27)씨 등 노동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냉동식품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이뤄지던 차가운 지하 4층에서 평소처럼 일했던 이들은 하루아침에 가족과 이별을 했다.

용인 물류창고 참사는 84일 전 이천 화재와 판박이다. 물류창고는 환기 시설이 부족하고, 화염에 취약한 물품이 많아 불이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번 사고는 이천 화재 때처럼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순식간에 가득 찬 검은 연기를 피하지 못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

언제까지 이 참혹한 비극을 되풀이 할 것인가.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이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건 쉽지 않다. 최소한 일하다가 죽는 사람만큼은 더 이상 없는 사회를 만드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산재 사고를 근절할 방안들은 이미 많이 제출돼 있다. 우리도 지난 21대 총선에서 재해 사업장 도급 금지, 재해 발생 시 집행유예가 불가능하도록 징역 7년 이상으로 처벌 상향, 하청 노동자에게도 산업안전에 관해선 원청과 교섭권 부여 등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중요한 건 정부와 여당의 의지다. 176석 의석을 지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하거나 주저했던 모든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노동계에선 그간 여당이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해 왔다. 지난 2018년 발전노동자 김용균씨가 사망한 이후 ‘처벌 하한선 도입’이 잠시 논의되긴 했으나 기업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무산되기도 했다. 기업의 이익과 노동자의 생명을 바꾸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이 비극을 이제는 함께 끝내자. 우리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노동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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