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첨병 마스크… “입·코 완전히 가려야 효과”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코로나19 방역대응을 위해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마스크의 선택을 돕고 올바르게 착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이 공개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신설 등 마스크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등을 소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마스크 종류와 사용 방법

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 성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구매 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을 때는 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 등과 같이 공산품 마스크도 도움이 되는데, 다만 공산품 마스크는 비말차단 성능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미세입자 차단은 KF94, KF80, 비말차단용·수술용 순으로 성능이 있고, 이와 반대로 호흡은 비말차단용·수술용, KF80 KF94 순으로 용이하다.

 

한편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하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므로 덧대지 말고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하는데, 만약 닿았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식약처는 특히 24개월 미만의 유아나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상황별 추천 마스크

식약처는 의료 관련 상황일 경우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추천하는데,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는 경우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는 기침, 목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와 노인,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만성 폐질환, 당뇨, 만성 신질환,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자에게 우선 사용을 권장한다.

 

한편 생활 방역 상황에서는 다빈도 타인 접촉 직업군,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실외에서 2m 거리 유지가 어려울 때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밀폐, 밀집, 많은 대화 등으로 비말 생성 가능성이 큰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권장하며, 더운 여름철이나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환경, 호흡이 불편한 경우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식약처는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을 참고하여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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