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조원에서 3차 추경 3조원 추가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

▲ 행안부, 3차 추경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추가지원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올해 6조원으로 예정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규모를 9조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회에서는 추가로 발행되는 3조원에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400억원과 본예산 발행지원 규모 미 판매분에 발행액의 4%에 해당하는 국비 777억원을 지원하는 추경안이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여건에 맞게 개인당 월 구매 한도 100만 원 이내에서 연말까지 10% 할인 판매를 지속한다.

한편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6조원 규모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상반기에만 약 5조 8천억원(96%)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1조 474억원)과 경기도(1조 334억원)에서 1조원 이상이 발행됐으며 부산(7204억원), 전북(4641억원), 전남(3554억원) 등 전국적으로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2019년 172개에서 2020년 230개로 늘어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20년 카드형 상품권 발행액 약 2.6조원을 대상으로 사용처 분석 결과(1∼5월) 주로 음식점, 유통업(슈퍼마켓, 편의점 등),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사용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3차 추경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진작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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