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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논평] 故 최숙현 선수의 유언대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한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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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6  22: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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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논평] "故 최숙현 선수의 유언대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진보당은 6일, "故 최숙현 선수의 유언대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라는 논평을 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故 최숙현 선수 죽음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벌어졌다.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지목된 감독과 선수들이 6일 국회에 출석해 하나같이 폭언과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은 “사죄하겠느냐”는 질문에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폭행한 증언과 정황이 담긴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인정조차 않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도 “마음이 아프지만,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이날 고인의 동료들이 자신들도 직접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쏟아낸 추가 증언은 충격적이다. “훈련에서 실수하면 물병으로 머리를 때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를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 데려가 살려 달라고 사정까지 했다.”,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으며 욕을 듣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하루하루를 폭언 속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복수의 증언들은 죽음의 진실을 가리키고 있다.

우리는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던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기억한다. 이 한마디를 남기기까지 고인이 받았을 공포와 외로움, 상처의 깊이를 헤아릴 수조차 없어 죄송하다.

수사기관은 진상을 명백하게 규명해야 한다. 감독 등 가해자로 지목된 몇몇 인사들의 처벌로 끝나선 안 된다. 최 선수와 가족의 신고에도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경주시청과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도 모두 공범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체육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모든 폭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 그것이 스물두 살 안타까운 청년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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