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정치일반
이인영 내정자 "평화의 꿈, 통일의 꿈을 만들고 싶다" 후보 승락 밝혀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7.04  12:32:4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이인영 내정자 "평화의 꿈, 통일의 꿈을 만들고 싶다" 후보 승락 밝혀

   
 

“평화로 가는 오작교를 다 만들 수는 없어도 노둣돌 하나는 착실하게 놓겠다.”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3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다시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지명 절차에 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5천 만 국민, 8천 만 겨레와 함께 다시 평화의 꿈, 통일의 꿈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가 공존과 평화를 통해 더 큰 번영의 길로 가는 멋진 민족임을 함께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의 통일부 장관 지명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당청과 통일부 모두 “이번에는 정치인 출신이 통일부를 맡아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으며 이 의원 역시 평소 자신의 정치 목표가 통일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온 만큼 여권에서는 “이 후보자 말고는 다른 카드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4선인 이 후보자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이다. 민주당 내 주류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리더이자 고 김근태(GT) 전 의원의 뜻을 이어받은 이른바 ‘GT계’ 수장으로 꼽힌다. 별명도 ‘리틀 김근태’다. 한 운동권 출신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지명 후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이 김근태 전 의원이었을 것”이라며 “못 이룬 김 전 의원의 꿈을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과거 통일부 장관을 희망했지만 복지부 장관으로 기용되며 끝내 뜻을 펴지 못했다.

이 후보자는 정치 입문 전부터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1987년 전대협 선전 문구 ‘통일의 물결로 굽이쳐라 내 사랑 한반도여’를 만든 사람이 바로 이 후보자였다. 초선이던 2007년 저서 ‘나의 꿈 나의 노래’에서는 자신의 정치 목표를 “마침내 통일을 실현하고 평등을 실천하는 정치”라고 썼다. 2017년부터는 매해 여름 강원 고성과 경기 파주까지 이어지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약 300㎞를 걷는 ‘통일걷기’ 행사를 주최해왔다. 지난해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 국면에서도 닷새를 할애해 민통선을 걸었다.

한 여권 인사는 “이 후보자가 첫 일성으로 민중가요 ‘직녀에게’ 가사를 인용한 것 자체가 북한 이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했다.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 없어도 반드시 만나야 한다’는 가사가 들어가는 ‘직녀에게’는 대표적 통일 염원 노래다. 친북 성향의 한 미국 한인단체는 단체 이름을 ‘노둣돌’로 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장관 임기 동안 남북 정상회담 성사 등 가시적 성과를 낼 경우 ‘제2의 정동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전 의원은 이후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류재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  등록번호:서울 다 10506  |  등록일자:2011년12월12일  |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 : 박인환
대기자 : 류재복  |  편집 이사 : 김유경  |  청소년보호 책임자:정다미  |  고문변호사 : 법무법인 한결 (이오영 대표 변호사)  |  발행일자:2011년12월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1-4 라이프콤비 6층  |  대표전화 (02) 6924-2400  |  팩스 (02) 6924-2419
Copyright © 2021 코리아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