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아이돌 피싱캠프’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아이돌 낚시 에이스’ 블락비 재효가 실제 낚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아이돌 피싱캠프(연출 천희승/제작 초록물고기미디어, 인연엔터테인먼트, 한국낚시방송)’에서 ‘제주 지깅 낚시 대회’에 출전한 토니안, 이진호, 한승연, 재효 다원, 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회에 앞서 힘겨루기 랜딩 훈련 팀전에서 연우와 대결하게 된 재효는 계속 낚싯대를 당기라는 토니 단장의 호통에 긴 다리를 최대한 사용하면서도 “안 땡겨진다!”며 절규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공수를 교대해 반대로 튜브에 탑승한 재효는 목표물 3개를 모두 25초 안에 가볍게 터치해 팀에 승리를 안겼고, 결승전에 진출해 진호와의 대결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하여 6초 50의 기록으로 압승을 거뒀다.

멤버들은 지깅에 필수인 리듬감 훈련에서는 본격 수타 반죽 뽑기에 돌입했다. 재효는 탁월한 지깅 리듬감을 자랑하며 ‘벌써 3인분이 나왔다’고 말하는 등 ‘낚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재효는 수타 장인의 선택을 받아 또 승리를 거머쥐며 덕분에 직접 만든 면으로 짜장면 시식 기회를 획득해 만족스러운 먹방을 즐기기도.

다양한 훈련을 종료하고 숙소에 돌아온 재효는 다원을 데리고 끊임없이 연습을 이어갔다. 재효는 “우리가 입상할 거라고 기대 안 하겠지만, 그 편견을 깨고 우리가 진짜 입상해보자”고 다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선배다운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고, 멤버들은 제주 서귀포를 강타한 강한 비바람 속에 성난 파도를 뚫고 대회에 참여했다.

어마어마한 파도 속에서도 노련한 지깅 실력을 뽐낸 재효는 짧은 입질에 아쉬움을 연발하면서도 다른 참가자의 히트를 보곤 경쟁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박수를 쳐줘 젠틀한 경기 매너를 보여줬다.

또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게 된 승연을 발견한 재효는 옆에서 ‘다왔다’며 독려하는가 하면, 힘겨워하는 승연을 위해 직접 뜰채로 부시리를 낚아 올리기까지 팀워크의 정석을 선보였다.

재효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정신적 체력적으로 싸움이 많다. 집념과 투지 면에서 낚시와 굉장히 관련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다시 한번 낚시의 묘미를 깨닫기도.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다음 낚시대회 장소를 보고 놀라는 멤버들의 모습을 끝으로 ‘아이돌 피싱캠프’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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