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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의원, "6.25의 희생 잊지 말아야" 논평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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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1  13: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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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의원, "6.25의 희생 잊지 말아야" 논평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은 1일,  "6.25의 희생 잊지 말아야" 라는 논평을 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6.25 전쟁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이번 6.25는 전쟁이 발발한 지 70주기라는 의미 때문에 예년과는 달리 국민적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6.25 전쟁으로 희생된 147구의 호국 영웅들의 유해가 70년 만에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왔고 이 관련하여 정부가 주최한 행사는 나의 심금을 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6.25 전쟁 70주기 행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는 유해 송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국을 떠났던 유해가 고국에 도착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전사자와 가족들은 물론 영웅들의 영혼도 하루 빨리 고국 땅에 첫 발을 디디고 싶었을 것이다. 바로 이 순간이 감동과 감격의 순간일 것이고, 국가 입장에서는 최대한의 경의와 예우를 표해야 하는 엄숙한 순간일 것이다.

미국은 전사자에 대한 예우가 극진하다. 발굴과 송환 과정은 말할 것 없고, 고국 땅에 유해가 도착하는 순간 대통령이 직접 나와 영접한다. 2009년 10월 29일 새벽 4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적이 깔린 비행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거수경례하며 전사자 유해를 맞이하는 모습은‘국가가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준 사람’에게 드리는 매우 당연한 의식처럼 보였다.

우리도 전사자 유해가 대한민국에 도착한 순간, 대통령이 일정상 영웅들의 유해를 맞이할 수 없었다면, 적어도 국방부 장관이라도 나가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우리 영웅들의 유해가 행사를 위해 하루 동안 기다렸다고 한다. 영웅들의 유해를 하루 동안 어디에 어떻게 모셨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 만일 유해가 비행기 안에 그대로 있었다면 70년을 기다린 영웅들이 ‘조국의 땅에 한발도 내딛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영웅들의 유해를 대통령 행사를 위한‘소품’으로 취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애국가 문제도 그렇다. 행사 주최 측의 주장대로 북한 애국가와 상관없다고 쳐도 북한 애국가 도입부가 언론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된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애국가 도입부를 들으면서 북한 애국가와 비슷해 놀랐다고 했더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발당할 때 한 마디도 하시지 않던 분들이 즉시 화를 내신다.우리 국가와 국민의 재산이 세계 앞에서 폭발 당할 때 김정은 남매에게 이렇게 빠른 속도로 격한 반응을 보였더라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좋아했을까.

고국에 70년 만에 돌아온 영웅들의 유해를 더 정중하게 모시려다가 생긴 일일 것이다. 그러나 논란이 일어났고, 논란에 대해 미흡한 점을 깨끗이 인정하면 그것을 이해 못 할 국민은 없다고 본다. 너무 부인하니 오히려 그런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내가 국회의원으로서 6.25 전쟁으로 희생된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입법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제 (6월 30일) 이번 호국 보훈의 달에 맞춰‘6.25 전쟁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만이 넘는 6.25 전쟁 납북자들은 생사조차 확인할 길이 없다.

내가 북한에 있을 때 우리 동네에는 6.25 전쟁으로 남에서 북으로 오신 분들이 있었다. 그들 중 누가 자진 월북했고 누가 강제 납북당했는지 나는 모른다. 다만 그분들과 그 가족들의 얼굴은 항상 어두웠다. 6.25 전쟁으로 인한 납북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70년 동안 가슴에 못 박힌 상처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라도 매년 6월 28일‘6.25 전쟁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다.

우리의 도리이다. 입법 활동을 통해 잘못된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할 책무이다. 앞으로도 나는 국회의원으로서 나의 책무를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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