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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류재복 칼럼>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결국 한중관계의 협력"개성 폭파사건 이후 중국산 쌀과 옥수수 실은 선박들 北韓으로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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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9  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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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류재복 칼럼>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결국 한중관계의 협력”

   
 

개성 폭파사건 이후 중국산 쌀과 옥수수 실은 선박들 北韓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식량난에 처한 북한 돕는 중국에 고마움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지난 6월 13일, 북한은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한과는 상의도 없이 예고 3일 만에 여지없이 폭파를 했다. 그 후 계속해서 북한은 남한을 압박하고 있다가 요즘에는 비난행태가 무슨 일인지 모르나 조용해졌다. 그리고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보복으로 1200만장의 대남전단지를 6.25 70주년에 맞춰 남한에 살포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예고했지만 이 역시 조용히 사라져 버렸다. 사실 이번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의 단초도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었지만 그 외도 여러 가지로 원인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필자 나름의 이유로는 2018년 4.27판문점 선언이후 무엇하나 실행이 안돼서 북한이 깡다구를 부린 탓도 있지만 그중에 식량부족도 중요한 이유로 꼽을 수 가 있다. 북한 당국이 남한을 향해 식량을 달라고 말하기 보다는 남한 측에서 알아서 지원해주기를 바랬을 수도 있다. 이런 와중에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 이후 중국에서 지원해주는 중국산 쌀과 옥수수를 실은 선박들이 연일 단둥(丹東)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에 제기되고 있다.

북한에 정통한 모 방송매체는 최근,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 북한에 보내는 식량 선적작업이 국제사회의 이목 때문인지 주로 야간에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를 했다. 또 “최근 중국이 북한에 80만 톤의 식량을 보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소식들은 분명 “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이런 사실들을 뒷받침하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중국 단둥에서 여행업을 하고 있는 필자의 지인인 조선족 청년도 “요즘 단둥항 에서는 밤마다 북조선으로 보내는 식량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과거 북조선에 보내는 긴급물자와 건설자재를 운반하던 배들이 지금은 식량을 실어 나르는데 모두 동원되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 청년은 또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여행객들이 없어 지난주부터 지인의 소개로 나도 북조선에 보내는 식량 선적작업에 선발돼 일당을 받고 일하고 있는데 이러한 물건들이 중국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지, 아니면 북한이 대가를 지불하고 식량을 수입하는 것인지, 식량의 총수량 등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한도 중국처럼 북한에 식량 등 지원했다면 폭파참사 없어

중국, 북한의 향후 대남행동 지켜보며 남북 상황 주시할 것

이 청년은 또 “선적작업에 동원된 일꾼들은 1인당 하루 200위안(약 3만4000원)의 인건비를 받고 일하고 있다”면서 “옥수수와 쌀을 배에 싣는 작업은 주로 밤 10시 이후에 진행이 되고 식량을 적재한 선박은 남포항을 향해 출항한지 3일 만에 다시 단둥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 청년은 또 “여러 척의 선박들이 매일 밤 교대로 식량을 실어 나르고 있어 선적작업에 선발된 일꾼들은 매일 밤마다 항구에 나가야 하며 어쨌든 요즘 단둥 항에서 많은 량의 식량이 북조선으로 가는 것은 사실이고 내가 알기에도 현재 북조선은 엄청난 식량부족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있어 중국이 식량난에 처한 북조선을 돕기 위해 중국선박을 이용해서 식량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왔다.

만약에 남한도 공개든 비공개든 중국처럼 이렇게 북한에 식량 등을 전달했다면 개성공단 내 폭파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져보았다. 그러나 어쨌든 간에 중국정부가 북한에 식량을 전달한 일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다녀 온지 1주년을 맞으면서 행한 조치로 중-한 관계, 그리고 중-북 관계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조치였다.

사실, 남-북이나 한-중, 우리 모두는 이웃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문제로 한반도 문제는 중요한 전환기에 돌입 했다. 때문에 관련국인 남-북-중은 역사적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중국은 그동안 계속해서 남북 지도자가 보여준 정치적 결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미 양국 간 대화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 해왔고 아울러 관련국이 계속 서로 마주보고, 나아가 더 많은 구체적인 성과를 조속히 거둘 수 있길 기대해 왔다.

때문에 중국은 북한의 향후 대남행동을 지켜보면서 남북 간의 파멸이나 파국을 초래하는 행동은 원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북한은 오랜 기간 조-중 친선을 유지해 왔기에 중국을 무시할 수도 없다. 중국 또한 한-중 관계가 있기에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정치적 상호신뢰를 강화하며 경제 교류를 더 긴밀히 추진하고 협력적 잠재력을 심도 있게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그간 밝혀 왔다.

물론 그간 한중 양국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오늘날 양국 간 갈등도 있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협력관계로 발전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양국은 동아시아의 안정과 공동번영을 위해 협력의 폭을 더 넓혀가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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