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무철 신임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사진=한국배구연맹)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이 25일(목)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신무철 대한항공 전무(62)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OVO는 이날 남녀부 단장들이 참석한 이사회에서 신임 임원 선출 등을 논의했다. KOVO 사무총장의 임기가 6월로 만료됨에 따라 7월 1일부로 김윤휘 현 사무총장은 대한항공으로 복귀하고, 새로운 사무총장으로는 신무철 대한한공 전무가 부임할 예정이다.

1985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신무철 신임 사무총장은 그룹통합홍보실, 홍콩여객지점,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실장으로 재직했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처 처장과 조직위원회 홍보국장을 역임했다.

신무철 신임 사무총장은 2023년까지 3시즌 동안 프로배구의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샐러리캡 증액에 대한 규정도 재개정을 마쳤다.

각 구단들은 연봉과 옵션으로 구성되는 '보수' 항목을 신설했다. 먼저 연봉은 매월 지급되는 고정적인 보수로 정했다.

옵션의 경우 연봉 외에 승리수당(여자부는 승리수당 옵션에서 제외), 출전수당, 훈련수당 등 배구 활동 관련 보상과 계약금, 부동산, 차량제공, 모기업 및 계열사 광고 등 배구활동 외적인 모든 금전적인 보상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수가 모기업 광고 등을 통해 부수적인 수입을 얻는 경우 모든 금액이 샐러리캡 안에 포함되게 됐다. 이전까지 모기업 및 계열사 광고 등을 통해 선수에게 '가욋돈'을 챙겨준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더 나아가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운영해 샐러리캡과 옵션 캡의 준수 검증 시스템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소진율을 위반한 구단에는 신인 선수 선발권(1~2R) 박탈 규제 및 내부고발자 포상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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