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7-4로 꺾고 20승 17패를 기록해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7회말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사진=KIA 타이거즈)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KIA 타이거즈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전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20승 17패를 마크,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4위에 안착했다.

이날 KIA 타선은 안타 8개로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3-3으로 팽팽하던 7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치고 나가 스타트를 끊었다. 후속 김호령과 터커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역전했다.

이어 KIA는 8회초 1점을 내줬으나, 공격에서 터커가 2타점 적시타 쳐 7-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터커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애런 브룩스는 5.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브룩스는 직구 최고 155㎞를 찍으며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섞어 던졌다. 이어 홍상삼이 0.1이닝을 던졌다.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문경찬은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7세이브를 챙겼다.

최형우는 “상대 선발 투수 루친스키의 공이 좋았다. 몸쪽은 삼진을 당하더라도, 무조건 바깥쪽만 보고 외야 플라이라도 치자고 생각했다. 방망이 끝에 걸려서 적시타가 나왔다”라며 “NC가 강팀이고, 개인적으로도 세다고 느낀 상대였던 터라 이겨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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