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아리랑’ 설치미술 특별전 참석…“평화를 향한 여정 꿋꿋하게 걸어갈 것”

▲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 제막식에서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평화를 향한 여정에 때로는 인내와 고통이 따르더라도 정부는 그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주최 ‘광화문 아리랑’ 설치미술 특별전에 참석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이야 말로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에 대한 진정한 보답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참전용사들의 투혼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여러분이 내밀어 준 따뜻한 인류애의 손길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다”며 “이제는 그 희생에 보답하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0년 전 참전용사 여러분이 그러하셨듯이 분쟁이 있는 곳이라면 지구촌 어디든 달려가 평화유지와 전쟁 복구,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저소득 국가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올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방역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총리로서 참전 용사들께 100만장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자는 결정을 내렸다”며 “물론 우리 상황도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어려울 때 콩 한 쪽 나누는 것이 진정한 우정’ 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과거의 도움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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