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본격 활동…도시재생 새싹·중소·청년창업 기업 등 직접 지원

▲ 담배 공장과 사원 아파트가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 예술가의 모임·전시 장소로 바꼈다. 대구 수창청춘맨숀 전경.(사진=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도시재생 분야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처음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더웰스 도시재생투자조합’이 만든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조합 등록 절차를 마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주택도시기금 출자금 200억원과 민간출자금 50억원 등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운용사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다.

운용사는 향후 3년간 약 20개 내외의 유망한 기업들을 찾아 투자하고 4년간 투자금 회수 기간을 거쳐 총 7년간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의 사회·문화·환경·경제적 활력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도시재생법 상 쇠퇴요건(인구감소·사업체 수 감소·노후주택 증가)을 만족하는 지역 중 지자체 장이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통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 개발, 지역에 특화된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쇠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싹기업(스타트업), 청년창업 기업 등을 발굴·투자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익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 출범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올해와 내년에 제2, 3호 펀드를 출범시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기금 200억원과 민간출자금 50억원을 더해 250억원 규모로 오는 9월 운용사를 공모하고 제3호 펀드는 기금 100억원에 민간출자금 25억원을 합한 125억원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운용사를 공모할 예정이다.

▲ 도시재생 모태펀드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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