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 20.2% 증가…반도체·의약품 수출 급증

▲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관세청)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6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2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2%(20억 7000만 달러) 늘어났다.

이 기간 조업일수(8일)는 작년(6일)보다 이틀 많았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15억 4000만 달러로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달 들어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

연간 누계로는 수출 2138억 달러, 수입 2080억 달러로 수출은 9.9%(235억 7000만 달러), 수입은 7.5%(169억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요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반도체(22.6%)와 무선통신기기(35.8%) 등의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 수출액은 136.7% 급증했다.

석유제품(-32.8%), 승용차(-37.0%), 자동차 부품(-30.2%)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35.7%), 미국(15.1%), 베트남(7.7%), EU(22.2%), 일본(10.0%) 등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중동(-7.3%), 호주(-29.5%)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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