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금융위 “데이터·핀테크 산업 활성화 기대”

▲ 9일부터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 무료 개방(사진=금융위원회)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9일부터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이 무료로 개방된다.

금융공공데이터는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연계·융복합·표준화한 빅데이터이다.

공개되는 정보는 통합기업, 통합금융회사, 통합공시, 통합자본시장, 통합국가자산공매 등 5개 핵심 분야의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 4450만건으로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통합기업 정보 중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 58만건의 비외부감사법인 정보는 처음으로 무료 개방하는 데이터로 현재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공동데이터는 국민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진 정보자산이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보수적인 업무 관행 등으로 부진한 편이다. 또 기관별로 개방된 데이터는 표준화 및 연계성 고려 없이 별도로 개발·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른 가명정보처리, 빅 데이터시장 출현, 공공·민간부문의 이종 데이터 결합 등 데이터 경제시대에 금융공공데이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핀테크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공공데이터 전면개방 이후로도 기존 9개 금융공공기관 정보에 대한 개방범위 확대 및 거래소, 금투협 등 개방기관 참여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데이터 품질관리, 데이터 수요파악, 지속적 융복합·분석 등 수요자 중심의 금융공공데이터 제공을 위한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