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이 솔로 앨범으로 ‘힐링 요정’에 등극한다.

8일 오후 3시 서은광의 첫 번째 미니앨범 ‘FoRest : Entrance’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 음감회가 MC 하지영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지난 4월 7일 전역한 서은광은 “너무 좋고 거의 2년이란 시간 동안 너무 활동하고 싶었다. 전역하자마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벽이 하나 없어져 여유가 있어진 것 같다. 군필돌끼리 전우애가 느껴져 반갑기도 하고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어느덧 9년차 가수다. 대선배라는 느낌이 살짝 들면서 씁쓸하기도 하다. 다재다능하고 멋있는 분들이 많아서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며 “요즘 펜타곤이 최고 멋있다”며 소속사 후배를 챙기는 선배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서은광은 “군 생활 하면서 20대 초반 친구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을 봤다. 제가 살아온 배경과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이런 것을 음악적으로 풀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새 앨범 준비 배경을 공개했다.

비투비로 지난 2012년 데뷔한 서은광의 첫 번째 솔로 앨범 ‘FoRest’는‘Forest(숲)’와 ‘For Rest(휴식을 위한)’의 합성어로, 듣는 이로 하여금 휴식이 되는 따듯하고 편안한 음악을 선보인다는 뜻을 내포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담고자 한 서은광은 꿈을 잃은 채 방황하는 청춘들이 더 이상 무기력함을 느끼지 않도록 희망을 심어주고자 평범한 사랑 노래가 아닌 인생의 사춘기를 겪었거나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를 선보인다.

서은광은 “어떤 색깔로 다가가야 할 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음악 작업도 심혈을 기울여 했다. 추구하는 음악이 힘을 드리고 싶은 음악이다. 수록곡들도 이별보다는 달콤한 사랑, 인생에 힘이 돼 줄 힐링 되는 노래로 전부 구상됐다”고 설명했다.

‘보이스 요정’이란 별명에 대해서는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목소리가 좋다고 해주시면 기분이 너무 좋다. 이 목소리로 많은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전했다.

군 입대 전과 달라진 것에 대해 서은광은 “활동할 때만큼 노래를 많이 불렀다. 일곱 명이서 하던 것을 한 명이나 두 명이 하고, 음악 환경도 잘 갖춰져 있지 않아 보컬적으로 성숙해졌다. 헛된 시간이 아니라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30대에 접어들며 목소리와 감성이 더욱 풍성해지고 깊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음악적으로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

▲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서은광 미니 1집 ‘FoRest : Entrance’는 멜로망스 정동환과 합을 맞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선공개곡 ‘서랍’을 필두로,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 ‘Have a nice day’ ‘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WALK)’ ‘사계’ ‘Love again’ ‘파랑새’ 등 7곡이 수록돼 있다.

지난달 21일 선공개 된 ‘서랍’에 대해 서은광은 “멜로망스 정동환이 제가 전역한 걸 알아서 가사에 제 마음을 대신해서 고스란히 담아줬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정동환의 곡인지 몰랐다. ‘너무 좋다. 앨범 첫 곡으로 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알고 나서 역시 천재구나 싶었다”며 “마지막 가사가 ‘지금 네게 하고픈 말 기다려줘서 고마워요’다. 팬들이 이 가사를 듣고 울었다고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등과 작업한 작곡가 KZ와 곰돌군이 공동 프로듀싱한 발라드 곡으로, 서은광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감성적인 선율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할 예정이다.

서은광은 “어떻게 타이틀곡을 정해야 될 까 고민을 많이 했다. 수천 번을 들은 것 같다. 멜로디가 귀에 확 꽂히고 남았다. 내용도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2019년 겨울쯤 처음 곡을 받았다. 외출 나갔다가 복귀를 하면서 들어서 확 와 닿았다. 어두운 밤하늘 바라보며 터덜터덜 걷던 게 공감이 갔다”고 설명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가창력 순위’에 질문에 서은광은 “가창력 TOP3에는 있다. 지금 생각하면 라이벌로 떠오르는 친구가 많다”며 B1A4 산들, 김재환, 빅스 켄을 언급했다. 이어 “창섭, 형식과 같은 호원대 후배인 김재환이 기가 막히게 잘한다. 굉장하다. 선의의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준데 이어 “목소리의 부드러움과 빵빵 터지는 호소력은 좀 좋지 않나. 혼자 30대이기 때문에 감성과 연륜은 내가 위지 않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은광은 “최종 꿈은 최고의 보컬리스트다. 힐링이라는 콘셉트도 콘셉트지만 서은광의 보컬적 역량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며 솔로 활동에 대한 포부와 함께 “비투비 완전체가 모일 2022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40살 정도까지는 계획을 세워뒀다. 경쟁 사회에서 바쁘게 살아야 한다”고 완전체에 대한 큰 그림도 공개하며 비투비 리더의 든든한 모습도 보여줬다.

한편 서은광은 첫 솔로 앨범 ‘FoRest : Entrance’을 8일 오후 6시 발매하고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