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 씨가 이용수 할머니(92)의 2차 기자회견문을 작성했다는 수양딸 A 씨의 주장을 재반박했다.(사진=피폴TV)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김어준 씨가 이용수 할머니(92)의 2차 기자회견문을 작성했다는 수양딸 A 씨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김씨는 27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날 이 할머니 수양딸이 “오만한 생각”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반박한 일을 언급했다. 수양딸 A씨는 전날 “할머니 구술을 받아 확인하고 회견문을 정리한 것”이라며 “누군가 할머니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줬다”며 문제를 지적한 김씨 의견을 반박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수양딸께서 혼자 정리했다고 한 이후 ‘7~8명이 협업해 작성했다’는 보도도 있던데 누구 말이 맞는지 고생하는 수양딸에게 드리는 김어준의 질문”이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회견문 관련 증언이 서로 엇갈려 신뢰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김어준 씨는 마지막으로 "언론에서 제가 사주설을 제기했다고 하는데 언제 사주했다고, 시켰다고 했나. 이 할머니가 당연히 결정하셨고 오케이 하셨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정보가 있을 것 아닌가. 왜곡된 정보에 누군가 관여한 게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김씨는 자신이 배후설을 본격 제기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자세도 취했다. 김씨는 “언론에서 제가 ‘사주설’을 제기했다고 하는데 언제 사주했다고, 시켰다고 했느냐“며 ”이 할머니가 당연히 결정하셨고, ‘오케이’ 하셨겠지만 정보가 있을 것 아닌가, 왜곡된 정보에 누군가 관여한 게 아닌가 (의심)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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