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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2차 등교 예정이든 전국 총453개 유치원과 학교 등교 연기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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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6  2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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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2차 등교 예정이던 전국 총 453개 유치원과 학교 등교 연기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27일 2차 등교 예정이던 서울 학교 11개교와 유치원 6개원, 경북 185개교, 부천 251개교 등 총 453개 유치원과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경북 구미·상주, 경기 부천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 교육청이 등교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6일 오후 영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27일 등교 현황을 밝혔다.

등교연기를 하기로 한 학교들은 모두 인근에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위치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이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날 예일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우선 초등학교 7개교와 유치원 4개원이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접촉자 수가 많은 서울 공진초는 1~2학년이 일주일 뒤인 6월3일 3~4학년과 함께 등교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예일유치원은 6월8일 이후 등교 예정이다. 양천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은혜감리교회 동선상 초등학교 4곳 중 2개교가 6월1일로 등교를 연기했다. 이후 서울 은평구 연은초에서 2학년 학생과 부친이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 연기를 결정했고, 동생이 다니는 병설유치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도봉중학교도 6월3일로 1주 연기함에 따라 3학년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일주일 더 듣게 됐다. 서울 방학동 월드상가에서 은혜교회 목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도봉중학교 학생 30여명이 해당 상가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식당 방문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성동구청에서도 관할 교육지원청에 등교 일주일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실제 등교 연기 학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수가 최소 8명 이상으로 늘어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부천 시내 유치원 125개원과 초등학교 64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28개교와 특수학교 2개교까지 총 251개교 모두 등교를 연기하기로 했다. 단 고3은 계속 등교한다.

부천 전체 학교 등교연기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는 상동 소재 석천초등학교 1개교만 등교연기 및 원격수업 전환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긴급돌봄도 중단돼 별도로 방안을 안내하기로 했다.

경북 구미는 엘림교회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동선상 유치원 101개원, 초등학교 52개교, 중학교 28개교 등 181개교가 6월1일로 등교를 연기했다. 고등학교는 예정대로 등교한다.

구미에서는 확진된 학원강사 1명의 접촉자 120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협의 결과 확진일로부터 일주일까지는 지켜보는 게 좋다는 판단에 따라 등교 연기를 결정했다.

또 구미 동부에서는 유치원 방과후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돌봄에 참여했던 학생이 약 60명, 돌봄에 참여한 학생의 형제 중 초등학생, 중학생이 있어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6월1일로 등교를 연기한 상태다.

상주에서도 엘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초등학교 1개교가 6월1일로 등교수업일을 조정했고, 이미 등교 중인 소규모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20일부터 등교하는 고3의 경우 지난 25일 기준 전체 44만2141명 중 1만606명(2.4%)이 등교하지 않았다.

1만606명이 등교하지 않은 사유를 살펴보면 등교 전 가정에서의 자가진단이 5163명(48.7%)으로 가장 많았다. 등교 후 학교에서 발열검사 과정에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이 1703명(16%)이었다. 교외체험학습을 가정학습 사유로 신청한 학생이 1033명(9.7%)이었으며,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이 243명이었다. 학교 전체가 미등교인 학생 등 기타 사유가 2464명이다.

지난 20~25일 고3 학생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 수는 8187명이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발생한 학생 1명을 제외하고 40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17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교직원의 경우 지금까지 271명이 검사를 받았고 97명이 음성, 174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이후 학원 관련 감염은 총 3건이다. 지난 2~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직업과 이동수단 등 동선을 숨겼던 인천 세움학원 강사는 지난 6일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했으며 이후 17명의 학생이 감염됐다.

경북 구미에서는 대교러닝센터 강사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엘림교회 목사로부터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접촉자 12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 강서구에서는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 근무하는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수업을 받은 유치원생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 학원은 확진자 발생 이후 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인천 세움학원은 지난 13~14일, 경북 대교러닝센터 학원은 지난 23~24일, 서울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은 지난 24~25일 폐쇄했다.

각 시도교육청 조치에 따라 인천 세움학원은 지난 13일부터 휴원 중이다. 언제 다시 문을 열 지는 미지수다. 경북 대교러닝센터는 6월7일까지,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은 6월5일까지 휴원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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