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H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소야가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다.

지난 24일 롤링홀 25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소야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소야는 발라드를 비롯해 팝송, 뮤지컬 넘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곡을 환상적인 라이브로 선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소야는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SHOW’ 무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첫 곡이 끝난 후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소야는 ‘늘어진 우리 연애’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Stronger than me’ 등 재즈풍의 무대로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자랑했다.

이어 드라마 ‘은주의 방’ OST ‘Sometimes’를 경쾌한 보사풍으로 편곡해 재해석했으며 ‘Oasis’와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소야는 분위기를 전환해 지난해 발매한 ‘이별에 베인 사랑까지도’를 애절하게 부르며 ‘발라드 여신’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3단 고음 파트를 완벽하게 라이브로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특히 소야는 이날 이벤트를 통해 직접 만든 팔찌와 폴라로이드를 팬들에게 나눠주며 남다른 팬사랑으로 심쿵을 유발했다.

또 소야는 “작년 연말 콘서트에서 약속했듯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타 연주와 함께 사샤 슬론의 ‘Dancing with your ghost’, 렌카의 ‘The Show’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뮤지컬 ‘서편제’ 속 차지연의 ‘살다보면’을 커버해 짙은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소야는 “뮤지컬은 처음 도전해본다. 이 곡은 가사가 굉장히 슬퍼서 거실에서 듣다가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밝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데뷔곡인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OST ‘눈물아 슬픔아’와 ‘대장금이 보고 있다’ OST ‘너로 잠 못 드는 이 밤’을 연달아 불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소야는 앤 마리의 ‘2002’ 등 팝송부터 뮤지컬 넘버까지 다양한 커버 곡들을 선보이며 귀호강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소야는 ‘Alone’과 앵콜곡 ‘Artist’를 선보이며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소야는 흥 넘치는 무대부터 애절한 발라드까지 소화해내며 혼자서 90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지난해 연말 콘서트와는 달리 재즈풍의 편곡을 공연에 더해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의 성장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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