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사진=KB국민은행)

[코리아데일리=김유경 기자]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이 자본금을 35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증액했다. 사업 규모를 키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 하노이 지점은 KB국민은행 하노이 지점에 대한 자본금 증액 요청을 승인하고 결정문을 발행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2월 하노이지점 문을 열었다.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72 빌딩 25층에 위치한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은  호찌민지점에 이은 베트남 내 두 번째 지점이다.

현재 기업 대출, 수출입금융, 해외송금, 예금 업무 등 포괄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개발 및 투자, 한국 기업 진출이 집중되고 있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 사업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KB금융은 최근 신(新)남방 국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를 6억달러에 인수했다. 캄보디아 내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이 40%대에 이른다.

또, 지난달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 모기지 대출, 기업 금융, 인프라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태국 소비자 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 소비자 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지분을 248억원에 인수하는 신주인수계약(SSA, Share Subscription Agreement)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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