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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통합당은 코로나때문에 진것이 아니라 그냥 뒤처진 것"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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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9  08: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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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웅 "통합당은 코로나때문에 진것이 아니라 그냥 뒤처진 것"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젊은 세대 유권자 중 이번 총선 승패를 가른 요인으로 ‘코로나 사태’를 언급하는 사람은 1명도 없다”(김웅 미래통합당 당선인) “일만 벌어지면 엄한 데 가서 답을 찾는다. 유튜버 이야기는 이제 그만 들어야 한다”(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

미래통합당이 총선 패배 원인 분석을 위해 18일 개최한 ‘총선 평가 및 미디어 환경 분석’ 세미나에서 나온 발언들이다. 통합당은 지난 15일에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초청해 ‘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지낸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은 이날 ‘보수의 황혼, 우파의 새벽’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통합당은 막말·꼰대·꼴통·낡음·적폐·호통·수구·극우·친일 등 20~40세대와 중도층, 여성과 호남 유권자에게 '구리다'는 이미지를 줬다”며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는 정의, 공정, 공공, 세련, 선 추구, 아마추어, 바보 등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천막도 치고, 무릎도 꿇고, 탄핵까지 했는데 돌고 돌아 제자리다. 반공, 권위주의, 성장주의, 엘리트주의, 부자 이미지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며 “일만 벌어지면 엄한데 가서 답을 찾는데, 유튜버들은 좌파에 낄 틈이 없어서 바깥에 나온 분들이고 우파 생각을 평생 해 본 일이 없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통합당 의원이 최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극우 유튜버들이 기고만장해서 우파에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비판해 다 죽였다”, "자기들 조회수 올려서 돈 벌어먹기 위해 자극적인 말을 쏟아낸다"며 보수 유튜버들을 비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장 국장은 또한 “보수 정당만의 상징적인 의제가 필요하다”며 우파전략그룹 등 혁신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총선 평가 및 미디어 환경 분석 세미나에서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웅 당선인은 통합당에 대한 청년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20대 청년들로부터 ‘더 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표를 많이 얻었다’, ‘무색무취 정당이다’, ‘보수정당을 지지하면 친구들에게 창피하다’, ‘여성이 통합당을 찍을 이유가 없다’, ‘극단적인 지지층과 절연하지 못했다’, ‘탄핵을 인정하지 못해 거부감이 들었다’, ‘태극기 세력만 국민이냐’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 정의당이나 ‘코로나 때문에 패배했다’고 부인하고 싶어할 뿐, 실제로는 우리가 세상에 뒤처졌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통합당 청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천하람 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는 “통합당에 반대하는 국민을 교화나 배척의 대상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항상 국민을 통합하고 외연을 확장하려는 포용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철학이 없는 사람이 의전을 따지고 권위를 따진다”고 비판했다.
 
당내 의사소통 과정에서 반말을 없애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 포럼 공동대표는 “(당내에서) 반말하지 않기를 실천해야 한다”며 “나이ㆍ직급 상관없이 존댓말을 쓰는 문화를 확립한다면 기본적인 정치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코로나 탓에 졌다고? 그냥 뒤처진 것" 통합당 김웅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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