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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해외 활동가들의 성명서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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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5  1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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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해외 활동가들의 성명서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이용수 할머니의 인터뷰로 인해 시발되어 요며칠 한국에서 큰 이슈가 되고있는 ‘정의기억연대(구 정대협)’와 관련해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 워싱턴 디씨, 메릴랜드, 버지니아, 시애틀, 시카고, 휴스턴, 코네티컷 등 미국 내 각 도시들을 비롯해서 뉴질랜드, 독일,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활동하는 해외 활동가들과  3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정의연’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한국시간 5월 15일 오전에 발표했다.

‘세계 코리언 여성 활동가 네트워크’가 주관하여 발표한 이 성명서에는 그간 ‘정의연’이 수년 간 해외에서 활동가들과 함께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한 내역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외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많은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해외 활동가들의 입장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있은 후 정의기억연대(구 정대협, 이하 정의연)에 대한 운영과 회계 문제에 대해 일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아니면 말고식의 악의적인 기사가 홍수를 이루고 있고, 심지어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와 그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과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 해외 활동가들도 그간 일본군‘위안부’ 피해 문제와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자 치열하게 투쟁 해왔다.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기사를 접하고 한국 사회의 올바른 대응과 합리적 해결을 바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장본인으로서 우리가 경험하고 느꼈던 정의연의 해외에서의 활동에 대해 말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

윤미향 전 대표를 비롯한 정의연은 매년 여러차례 해외 여러 지역을 방문해 왔다. 전 세계를 할머니들과 함께 방문하며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외국인들과 우리의 2세들에게 알리고,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 책임을 강조해 왔다.  또한 미국 정부에도 그 책임의 일부가 있음을 전하며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국제화와 전쟁 피해 여성들의 역사와 그 진실을 알리고 그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우리는 현지에서 지켜보고 함께 활동했기에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정의연은 1990년 창립 이후로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에 의해 저질러진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전시 여성 성폭력 방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저지, 아시아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정의연의 활동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이 땅을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어렵지만 꼭 해야할 희망을 갖고 움직이는 이 땅의 양심인 모두의 헌신과 눈물과 참여로 이뤄진 활동이다. 또한 정의연 30년 역사는 어느 누구, 어느 한 사람의 역사가 아니라 정의연을 포함한 전국에 흩뿌려진 활동가들의 피와 땀의 역사, 그리고 한국을 넘어 일본과 전 세계의 풀뿌리 활동가와 연구자들의 헌신과 눈물의 역사이다.

우리 해외 활동가들은 이번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는 언론과 정치인들, 그리고 수구단체들에게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리고, 성숙한 한국 시민사회의 힘이 피해자를 넘어서 여성인권 운동가로 활동하신 할머니들과 정의연, 그리고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온 모든 사람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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